오늘도 일본말 하나 알아볼게요.
공무원 들이 하는 일 가운데 많은 부분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순서를 매기고 예산 범위에서 어느 선까지 지원해 주는 것일 겁니다.
쉽게 말해 점수에 따라 나란히 줄을 세운 후 위에 있는 순서대로 지원하는 것이죠.
이런 것을 두고 흔히 '나라비세웠다'고 합니다.
제 경험으로 사회에서는 별로 쓰지 않는데 유독 공무원들이 많이 쓰는 낱말 같습니다.
이것도 공무원들의 권위 의식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공무원들이 자주 쓰는 낱말입니다.
나라비는 일본말 び로 ならび[나라비]라 읽습니다.
늘어섬, 늘어선 모양을 뜻하는 이름씨 입니다.
나라비라 하지 않고,
한 줄로 세웠다나 나란히 세웠다고 하면 됩니다.
나라비를 세웠다고 해야 공무원의 체면이 서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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