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18일 개막됐다. 2회째를 맞은 트레킹은 8월16일까지 한 달동안 태극길과 용암길 두 개 코스가 공식 개방돼 국내외 관광객과 도민 탐방객들을 맞는다.
이날 오전 8시30분 조천읍 선흘2리 거문오름 탐방안내소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도내 기관단체장과 선흘2리 주민, 관광객 등 4백여명이 참여해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개막식에 이어 탐방객들은 두 개 코스로 나눠 걸으면서 코스를 걸으며 길 위에서 만나는 천혜 자연의 진수를 맛봤다.
특히 8km 길이의 태극길에선 거문오름의 9개 봉우리와 분화구 내에 위치한 알오름의 형상이 구룡농주형(九龍弄珠形)을 닮았다는 스토리텔링에 탐방객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오름 정상의 전망대에선 한눈에 펼쳐지는 분화구에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5km의 용암길은 거문오름에서 발원한 용암이 흘러내린 길을 걷는 코스로 상록수림과 산딸기 군락지, 벵뒤굴로 이어지는 곶자왈 지형을 따라 걸었다.
평소에 사전예약제로 진행됐던 거문오름 탐방은 공식행사기간인 이날부터 8월 16일까지 자율탐방형태로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탐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탐방객들은 탐방 전 탐방안내소에서 꼭 출입증을 받고 탐방해야 한다. 또 분화구내 및 용암길의 경우 식생의 훼손방지를 위해 해설사 및 안전요원 등의 인솔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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