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 10~11일 열린다
신종플루 영향으로 일정 축소
제주굿마당·민속축제 등 열려
올해 탐라문화제가 제주세계델픽대회와 연계해 예년보다 앞당겨 오는 10~11일 제주시 탑동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그러나 신종플루 영향으로 당초 계획했던 5일간의 일정을 이틀로 대폭 줄였다. 77개 프로그램중 35개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탐라문화제와 연계해 올해 처음 치러질 계획이던 탐라전국풍물제는 취소됐다.
탐라문화제 첫날인 10일 오전 11시부터 탑동 광장에서 서귀포시 축제의 날이 펼쳐진다. 개막식 및 개막축하공연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만덕제는 오전 10시부터 사라봉 모충사에서 봉행된다. 이날 또 해변공연장에서는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어 시낭송 대회, 제주민요 공연 등이 이어진다. 제주어 말하기대회는 탐라문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제주어의 '주가'가 치솟기 이전부터 제주 사투리의 정겨움을 선사해왔다.
이튿날인 11일에는 제주시 축제의 날이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은 이번 축제 일정 변경으로 모두 취소됐지만 강릉 관노가면극이 유일하게 탐라문화제를 찾는다. 이들의 공연은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다. 극단 타루의 국악뮤지컬, 탐라문화제 무용제, 탐라국악의 향연, 탐라가요제 등도 탑동 일대를 물들인다.
탐라문화제 기간에는 제주도지정 무형문화재 종목도 재현된다. 해녀노래, 멸치후리는 노래, 정동벌립장, 오메기술, 고소리술, 불미공예 등을 만날 수 있으며 '두이레 열나흘 굿'이라는 제주큰굿,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등 제주의 전통굿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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