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햅쌀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by 자청비 2009. 9. 29. 09:17

본문

 


요즘 시장에 나가면 벌써 햅쌀이 나와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말에 "그해에 난"이라는 뜻을 더하는 앞가지(접두사)는 '햇-/해-'가 있습니다.
'햇-'은 뒷말이 예사소리인 일부 이름씨(명사) 앞에 붙어 '햇곡식/햇과일'과 같이 쓰이고,
뒷말이 된소리나 거센소리인 일부 명사 앞에는 접사 ‘해-’가 붙어 “해쑥/해콩/해팥”과 같이 씁니다.

더 쉽게 보면
"그해에 난"이라는 뜻의 앞가지는 '해'이고
뒤에 오는 낱말이 된소리나 거센소리가 아니면 사이시옷을 넣어 적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햇감자, 햇과일, 햇것, 햇병아리, 햇비둘기, 햇솜, 햇순, 햇나물로 쓰고,
해쑥, 해팥, 해땅콩으로 쓰는 게 바릅니다.

근데 이상하게 쌀은 '해쌀'이 아닌 '햅쌀'이라고 합니다.
그 까닭은 내일 설명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마감된 자료------- > 성제훈의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토당토않다  (0) 2009.10.05
한가위  (0) 2009.10.01
주말에 나왔던 TV자막  (0) 2009.09.28
옛날/예전  (0) 2009.09.24
관심을 끄다/관심을 두다  (0) 2009.09.2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