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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9. 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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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때는 흐느끼고, 어떤 때는 앙증맞은 소리의 해금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09. 06.
 
 

 

 

       

       국악기 가운데 최근 해금은 부쩍 인기를 얻고 있는데 고려 때 우리나라에 들어온

       활로 현을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찰현악기(擦絃樂器)의 하나입니다. 해금은 본래

       중국 요하(遼河) 상류 북방의 유목민족인 해족(奚族)의 현악기가 중국에 전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해금은 6줄에서 12줄까지의 다른 찰현악기에 견주면 줄이 두 줄뿐이지만 가슴을

       후벼 파는 애절함과 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처럼 시원함, 어떤 때는 흐느끼고,

       어떤 때는 앙증맞은 음색은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는 거문고나

       가야금처럼 깊지는 못하지만, 꽤 오랫동안 서민층에서부터 상류층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받아온 것입니다. 특히 최근 새롭게 창작된 퓨전곡과 대중음악들 가운데

       특히 해금이 많이 쓰이는데 서양의 바이올린과 함께 연주하면 오히려 바이올린을

       이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까닭은 아마도 자유로운 조율과 함께 독특한

       음색에서 오는 탓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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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545. 한복과 서양옷, 진동의 차이  (2005/12/26
)

    

      서양옷이나 한복이나 저고리를 보면 팔과 몸판이 붙는 곳을 진동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저고리의 어깨 선부터 겨드랑이까지의 폭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양옷의 진동과 한복의 진동은 다릅니다. 그래서 이 진동을 한복과 서양옷의

       차이를 말할 때 씁니다.

 

       서양옷은 몸쪽으로 약간 들어가게 곡선으로 팝니다. 그것은 입체재단의 방법으로

       몸에 맞추는 옷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몸을 드러내기 위한 서양옷의 특징을 잘

       나타냅니다. 하지만, 한복은 평면재단이라 하여 진동을 직선으로 합니다. 그러면

       어깨와 가슴 사이가 넉넉하게 되어 주름이 잡힙니다. 그래서 몸을 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 몸을 감춰주는 한복의 특성이 잘 드러납니다. 그런데 요즘 일부

       한복엔 주름을 없앤다 하여 서양옷처럼 몸쪽으로 판 진동을 보기도 합니다. 그건

       한복의 특성을 없애버리는 일이 아닐까요?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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