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도랑이 개울,시내, 내, 가람을 지나 바다로 간다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8. 10. 20. 11:20

본문

도랑이 개울·시내·내·가람을 지나 바다로 간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8. 10. 20.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이 빗방울들이 어떻게 모여 바다로 갈까요? 이 과정을
      토박이말로 이어가 봅니다. 맨 먼저 이 빗방울이 모여 폭이 좁은 작은 도랑이 되고,
      도랑이 커지면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물줄기 곧 개울이 됩니다. 그 개울이
      모이면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물줄기란 뜻의 시내가 되고, 시내가 모여 내가
      되지요. 그리고 내가 모이면 다시 가람이 됩니다. 가람은 원래 강의 토박이말인데
      이제 토박이말은 사라지고 한자말 강만 남았지요. 이 가람이 모여 모여서 바다로
      갑니다.

 

      바다는 다시 바닷가에 가까운 든바다가 있고, 뭍에서 멀리 떨어진 난바가다 있지요.
      하지만, 강처럼 이 든바다·난바다는 잊히고 근해·원양만 남았습니다. 바다에는
      파도가 일 때 하얗게 부서지는 물보라 곧 메밀꽃이 있고,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은
      크고 사나운 물결이 넘실거리며 너울이 칩니다.

 

      참고 :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뜨고 지고!≫, 박남일, 길벗 어린이

                                              
       

                                                                                                                                            

===========================================================================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417. 서민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옷감, 무명  2005/08/20

          

      무명은 목화씨에 달라붙은 털 모양의 흰 섬유질인 솜으로 만든 무명실로 짠 옷감을
      말합니다. 또 무명은 다른 이름으로 면(綿). 면포(綿布). 목면포(木綿布). 무명베.
      백목(白木) 면포(綿布), 목(木) 따위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무명을 짜는 과정은
      모시를 짜는 것과 같지만 여름철용 옷감인 모시와 달리 무명은 사철 모두 쓸 수 있는
      옷감입니다. 조선시대엔 무명말고도 삼베, 모시, 명주가 있었지만 목화솜을 이용한
      이 무명은 다른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생산도 많았고, 훨씬 많이 쓰였으며,
      서민들의 옷감으로 가장 많이 사랑받았습니다.

 

      궁중의 임금은 보통 무명이 아닌 ‘나이무명’을 썼습니다. 나이무명은 부드럽고
      풀기가 없어 속옷으로 좋았다고 합니다. 특히 전남 나주시 다시면 신풍리 샛골에
      이어 내려오는 무명길쌈인 ‘샛골나이’는 우리나라의 무명베를 대표하는 것으로
      중요무형문화재 2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마감된 자료------- > 플래닛에있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택굿  (0) 2008.10.22
심사정, 불행에서 명작이 나오다  (0) 2008.10.21
추석날 찰칵  (0) 2008.10.17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에서  (0) 2008.10.17
자화상  (0) 2008.10.1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