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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 들꽃 단양쑥부쟁이 자취를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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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9. 8. 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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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 들꽃 단양쑥부쟁이 자취를 감춘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8. 18.
 
 

 

 

          

        

        

         “이름 알면 보이고 이름 부르다 보면 사랑하느니 / 사랑하는 눈길 감추지 않고
         바라보면 / 꽃잎 낱낱이 셀 수 있을 것처럼 뜨겁게 선명해진다. / 어디에 꼭꼭
         숨어 피어 있어도 너를 찾아가지 못하랴 / 사랑하면 보인다. / 숨어 있어도
         보인다.” 정일근 시인은 이렇게 “쑥부쟁이사랑”을 노래합니다.
 
         쑥부쟁이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데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에 분포하고
         습기가 약간 있는 산과 들에 자랍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단양쑥부쟁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로, 쑥부쟁이 종류 중에 가장 드물게 발견되며,
         우리나라에만 있지요. 과거에는 단양에서 충주에 이르는 남한강변 자갈밭에 널리
         자라고 있었지만 1980년 충주댐 건설 때문에 물에 잠겨 사라지고, 현재는 여주
         바위늪구비에서만 유일하게 자랍니다. 따라서 바위늪구비가 4대강 정비에 의해 
         물에 잠기면, 단양쑥부쟁이는 이 지구 상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고 하네요.

 

         참고 : "멸종위기종 `단양쑥부쟁이`의 마지막 외침", 유기훈(환경연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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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692. 소리로 세상을 두루 편안하게 해주는 태평소  2006/05/25

           

       풍물굿에서 화려하고 강렬한 그러면서도 애처로운 소리를 내는 악기, 태평소를 
       아시나요? 태평소는 풍물 악기 중 유일하게 가락을 부는 악기입니다. 국악기 중
       목부(木部:박, 어, 축처럼 나무를 재료로 하여 만든 악기)에 속하는 관악기인데
       새납, 쇄납(瑣吶), 호적(胡笛), 날라리, 대평소, 소눌이라고도 하며, 나무로 만든
       긴 관에 혀(reed)를 꽂아서 붑니다. '악학궤범’에 당악기(唐樂器)로 소개되어
       있는 태평소는 14세기 말에 중국에서 들어와 대취타(군대가 행진하거나 개선할 때,
       능행에 임금이 성문을 나갈 때 연주하는 음악) 때 썼는데 현재는 불교음악, 풍물굿       

       등에 쓰입니다.

 

       예부터 태평소를 불면 세상이 두루 편안해진다고 했으며, 그 소리는 <세상의
       한가운데-흙-황제(노랑)>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풍물굿을 할 때는 이 
       태평소가 없으면 맥이 빠지지 않을까요?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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