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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대표적 오름이 한 자리에...

한라의메아리-----/바람속의탐라

by 자청비 2009. 10. 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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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오름 16개가 한 곳에 모였다 
제주오름공원, 29일 문열어

200~300분의 1로 축소 조성


 

제주의 대표적인 오름을 한 곳에 모아놓은 '제주오름공원'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이 공원은 농업회사법인 ㈜상문예술원이 제주시 오라2동 2만3000㎡ 부지에 제주의 368개 오름중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16개를 200~300분의 1 크기로 축소, 재현해 놓은 곳이다. 지난 28일 문을 열었다.


오름공원에는 오름 형태가 원에 가까워 마치 소형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아끈 다랑쉬오름', 깔때기 모양의 원형분화구 두 개와 삼태기 모양의 말굽형 화구도 갖고 있는 독특한 복합형 화산체인 '동검은오름'을 축소판으로 옮겨 놓았다.  3D기법을 사용해 실물과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 놨다.

 

 

▲ 제주오름공원의 밤과 낮./제주오름공원 제공

 

대형 말발굽 분화구를 가진 큰 오름으로 한라산의 분신이라고도 불리는 '영주산', 한라산 백록담과 같은 깊이 115m의 화구가 있고 화구의 둘레가 1400여m인 '다랑쉬오름',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같은 모양의 '용눈이오름' 등도 눈길을 끈다. 또 오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볼 수 있는 인공폭포와 제주의 하천을 형상화한 계곡, 한반도 지도 모양의 연못을 설치했다.

 

오름과 오름 사이에는 올레길도 두었다. 전체 1.5㎞에 이르는 올레길이 공원 전체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바닥에는 제주의 자연석 화산송이(Scoria)가 깔려 있다. 제주의 독특한 천연물질인 화산송이는 항균 및 살균 효과, 원적외선 발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맨발로 걸을 때 효과를 극대화해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올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제주의 사계절과 세계자연유산의 비경을 담은 사진작품 220여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야간 조명이 오름의 신성한 느낌을 더하는 야간에 더욱 볼 만 하다. 야간 개방은 11월 중순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오름전망대에서는 제주오름공원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줄기와 기암절벽이 만난 웅장한 폭포도 내려다보인다. 마치 작은 제주를 보는 듯 하다.

 

이밖에 분재동산과 석부작공원, 감귤 등 유실수를 딸 수 있는 농장, 소나무숲으로 조성된 야외휴식공간 등이 자리해 가족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제주오름공원 홈페이지

http://www.jejuoreum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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