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남성복부비만 관리 어떻게

건강생활---------/건강한100세

by 자청비 2010. 1. 19. 07:40

본문

남성복부비만 관리
 

 

 

비의 초콜릿 복근을 닮고 싶다면? 영화 `닌자 어쌔신'으로 월드스타 자리를 굳힌 비의 조각 몸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체지방 0%'라는 조각 같은 몸매로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비처럼 멋진 복근을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복근을 만들기에 돌입하기에 앞서 많은 사람들이 무거운 역기를 들면서 몸 만들기를 시도해 보지만 복부는 살이 빠지기 어려운 부위다. 별 효과를 얻지 못하고 주저앉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특히 30~40대 이후 팔·다리 등 몸의 다른 부위에는 특별히 살이 찌지 않으면서 뱃살만 찌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뱃속에 든 내장 지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동물성 지방의 식생활이 습관화되는 경우 무엇보다 내장지방이 쌓이기 쉽다. 이는 장 내벽에 기름때를 형성하기 때문에 피부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몸을 자연적으로 해독하는 역할을 하는 간의 기능을 저하한다. 일명 똥배의 주범인 변비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복부 비만이 걱정이라면 먼저 줄자를 꺼내들어보자. 배 둘레가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의 경우 80cm 이상이면 내장지방 증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적신호가 보일 때는 운동과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 등 3박자를 다 꾸준히 지켜나가야 한다.  특히 남성은 금연과 식단조절이 필수적이다.

 

흡연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흡연도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스트레스가 과할 경우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서 지방 대사 및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또 잦은 회식자리도 뱃살을 두둑하게 만들어주는 주범이다.

 

육식을 하는 사람이 장기간 음주하게 되면 간과 혈액에 중성지방이 쌓인다. 간에 쌓인 중성지방은 세포를 팽창시키고 혈액과 임파액 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간 기능을 떨어뜨리며 지방간과 간질환을 유발한다. 또 혈액에 쌓인 중성지방은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키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뿐만 아니다. 알코올은 간장세포에서 단백질과 결합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데, 육류는 고단백 식품으로 리포단백질의 생성을 증가시켜 혈관을 막고, 결과적으로 고혈압이나 뇌동맥 질환의 발생 위험을 키우기도 한다.

또 육류는 고열량, 고지방 식품으로 1g에 7kcal의 열량을 낸다. 술과 함께 먹으면 우리 몸이 알코올을 먼저 처리하느라 지쳐서 결국 고열량의 육류 안주는 고스란히 체지방으로 저장된다.

 

따라서 금연과 함께 회식 자리를 가급적 피하고, 불가피하게 회식을 하게 된다면 불판에 `지글지글' 고기를 굽기 보다는 푸른색으로 가득찬 메뉴를 결정하자. 약간 출출한 듯 저녁 식사를 마치는 게 뱃살을 줄이는 첫걸음이다.


<연합뉴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