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강 위한 운동의 기본은 호흡
가장 손쉬운 등산 효과 좋다, 금연은 필수
<경제투데이>
폐는 생명의 원천인 공기를 받아들여 우리 몸 구석구석에 전달하고, 더러운 가스를 몸 밖으로 버린다. 몸에 좋은 것을 받아들이고 나쁜 것을 내보내는 과정이 ‘호흡’이다. 동물은 야생의 삶 속에서 전력 질주하는 등 부단한 운동으로 끊임없이 폐를 단련하므로 폐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
반면 문명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은 폐의 6분의 1가량만 사용한다. 특히 회사 경영으로 바쁜 CEO들은 운동 부족이 되기 쉽다. 자연히 폐의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폐의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의 호흡도 줄어든다. 호흡은 몸에 안 좋은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고, 산소를 받아들이는 작용이다.
산소 공급이 부족하면 피부 밑에 각종 노폐물과 독성 물질이 자꾸 쌓인다. 열독이 쌓이면 아토피로 나타나고, 지방이 많이 쌓이면 여드름이 생긴다. 색소가 침작되면 기미나 검버섯 등으로 발전한다. 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게 담배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담배를 피우는 CEO도 상당수다. 흡연으로 인해 몸에 해로운 타르 성분이 폐에 차곡차곡 쌓이면서 폐포를 손상시킨다. 처음엔 폐활량이 줄면서 끊임없이 기침이 나온다. 문제는 타르가 폐 표면에 달라 붙어 세포를 기형으로 변화시켜 폐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피로도 빼놓을 수 없다.
피로는 몸에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이산화탄소가 몸 속에 쌓이는 것이다. 적혈구가 폐에서 산소를 온 몸에 운반해야 하는데 산소가 부족하면서 몸에 이상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회사 일로 스트레스가 많은 CEO들은 자주 두통이나 피로감을 호소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될 때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목욕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피로를 풀어야 한다. 무엇보다 폐활량을 늘려 많은 산소가 온 몸 구석구석으로 퍼지게 하는 게 좋다. 폐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호흡법이 필요하다.
모든 호흡기의 중심인 폐 기능을 높이려면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폐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이 좋다. 몸짱 신드롬이 보여줬듯이 운동은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는 있지만 폐 기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등산이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열심히 산을 오르다 보면 땀이 흐르고 숨이 차오른다. 피부와 폐가 최대한 협조하면서 좋은 공기를 받아들이고, 노폐물을 내보내는 과정이다. 시간을 쪼개 등산이 어려운 CEO라면 집 근처에서 달리기를 해도 좋다. 폐를 깨끗이 비우는 운동을 일주일에 3회 이상만 꾸준히 한다면 몸짱은 물론 피부도 좋아질 것이다.
<서효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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