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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발표, 그래도 풀리지 않은 의문

세상보기---------/조리혹은부조리

by 자청비 2010. 5. 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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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발표, 그래도 풀리지 않은 의문
신출귀몰 잠수함 공격… TOD 동영상 공개 안 하는 이유 뭘까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

 

민군합동조사단이 20일 조사발표에서 결정적 근거라며 공개한 어뢰 추진체는 민간 쌍끌이 어선이 인양한 것으로 프로펠러와 추진후부, 샤프트, 모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단은 북한의 수출용 팜플렛에 들어있는 도면과 비교한 결과 중어뢰인 'CHT-02D'와 크기나 형태 등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단 윤덕용 단장은 "특히 추진후부 내부의 '1번'이라는 한글 표기가 북한제 어뢰라는 걸 입증해 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는 여전히 석연치 않은 의문을 남긴다.

 

첫 번째 의문. 군은 왜 열상감지장치(TOD)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을까.

군은 이날도 TOD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천안함 침몰 순간의 동영상이 없다는 국방부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라면서 "지난 3월29일 모처에서 합동참모본부의 정보참모부장 산하 정보분석처에 소속된 A 대령 등 관계자들과 합참의 작전참모부 산하 정보작전처에서 B 대령을 비롯한 관계자들 동영상을 봤다"고 밝힌 바 있다.

 

▲ 천안함의 민군합동조사단의 윤종성 중장이 북한어뢰의 설계도면과 지난 15일 인양했다는 증거물을 비교시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건 왜 9시2분과 9시23분에 천안함을 찍은 동영상이 있는데 하필이면 사고시점의 동영상이 없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TOD 임무를 맡았던 전역병들은 TOD 동영상은 촬영대상이 처음 발견돼서 사라질 때까지 계속 녹화하게 돼 있다고 주장한다. 군은 사고 직후부터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만약 그랬다면 영창감이라는 게 전역병들의 이야기다.

 

항적과 교신기록은 군사기밀이 아니다. 군은 2002년 연평해전 직후 교신기록 등을 즉각 공개했던 것과 비교하면 군이 이런 기초적인 정보조처 공개를 꺼리는 것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조사단에 조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는 "조사위원들에게도 아무런 자료가 제공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신 대표는 "모든 조사가 9시22분 이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의문. 없다던 물기둥이 갑자기 생겼다.

없다던 물기둥이 갑자기 생겨난 것도 의문이다. 천안함 생존장병들은 지난달 7일 기자회견에서 아무도 물기둥을 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버블제트형 폭발일 경우 100m 이상 물기둥이 치솟았을 거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물기둥을 본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옆으로 퍼지는 물기둥도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생존장병들은 대부분 물 한 방울 묻지 않은 채 구조됐다.

 

그러나 이날 조사단은 "백령도 초병이 해상에서 높이 약 100m, 폭이 20∼30m의 하얀 섬광기둥을 발견했다고 진술했고 천안함의 좌현 견시병이 폭발과 동시에 넘어진 상태에서 얼굴에 물방울이 튀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진술이 나온 셈이다. 조사단은 또 "생존자들이 천안함을 탈출할 때 좌현 외벽 부분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 물이 고여서 발목이 빠졌다는 진술을 했다"고도 밝혔다.

 

세 번째 의문. 가스터빈실에서 폭발 흔적 발견됐나.

군이 가스터빈실을 인양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린 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였다. 이 대표는 18일 국회 토론회에서 "알고 지내는 이쪽 업계 관계자가 가스터빈실 인양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자 국방부가 이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 조사단은 어뢰가 가스터빈실 밑 좌현 3m 지점에서 폭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가스터빈실이 결정적인 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군은 가스터빈실을 인양하기도 전에 서둘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어뢰 추진체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천안함 함체에서는 폭발의 징후가 전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이른바 스모킹 건을 입증하려면 가스터빈실에서 파공과 화약의 흔적이 다수 발견돼야 한다. 이종인 대표는 CBS와 인터뷰에서 "가스터빈실을 인양해서 육안으로 보면 사고 원인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어뢰 추진체만 발견됐을 뿐 그 어뢰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인지 연결시킬 단서가 부족한 상황이다. 버블제트형 폭발이라고는 하지만 3m 거리에서 어뢰가 폭발했는데 화상환자가 한명도 없고 화약냄새조차도 맡지 못했다는 것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조사단은 "가스터빈실을 조사결과에 포함시켜야 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까지 조사만으로 충분히 사고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윤 중장은 또한 수거물의 추진후부 내부에는 (매직으로 쓰인) '1번'이라는 한글 표기를 들어 "이것이 바로 북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네 번째 의문. 어떻게 침투해서 어떻게 도주했을까.

조사단은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300톤 미만)이 공해의 수중을 통해 외곽에서 우회해 잠입한 뒤 야간에 사고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천안함을 타격하고 신속히 현장을 이탈해서 잠입했던 경로로 되돌아갔다"고 발표했다. 만약 이런 공격이 가능하다면 그야말로 신출귀몰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다. 한겨레는 조사단 발표 직후 온라인 톱 기사로 "합조단 발표대로라면 북한 잠수정은 '홍길동 잠수정'"이라는 제목을 내걸기도 했다.

 

조사단 발표가 사실이라면 북한 잠수정은 어떻게 천안함의 이동경로를 정확히 알고 잠복해 있다가 한방의 어뢰로 정확히 천안함을 두 동강 냈을까. 인양작업도 어려울 정도로 이 지역의 빠른 물살과 험난한 지형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잠복해 있을 경우는 발각되지 않을 수 있지만 공격 이후 전속력으로 도주할 때는 음파탐지기에 걸리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선원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북한의 잠수정 공격이 맞다면 NLL(북방한계선) 이남 약 15.5km 지점까지 잠입했을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사고 당일 대청도 남쪽 해상에 고속정과 속초함 등이 있었는데도 모항인 평택 2함대 사령부도 천안함과 그 주변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도 적의 움직임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군 관계자들은 군 형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단은 "기지를 이탈해서 잠항이 시작되면 현재까지 개발된 세계 어느나라의 기술로도 분명하게 추적하는 것이 제한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직후 군의 대응은 더욱 많은 의문을 남긴다. 곧바로 A급 대잠 경계태세가 발령됐고 인근에 있던 해군 고속정과 속초함 등이 출동했다. 대잠 링스헬기도 급파됐다. 그런데도 속초함이 새떼를 향해 함포를 발사했을 뿐 적의 움직임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다섯 번째 의문. 북한 검열단 파견 요구 어떻게 받아들일까.

북한은 조사단의 발표를 전면 반박했다.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천안호의 침몰을 우리와 연계돼 있다고 선포한 만큼 그에 대한 물증을 확인하기 위해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남조선 현지에 파견할 것"이라며 "함선 침몰이 우리와 연계돼 있다는 물증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무슨 제재에 대해서도 그 즉시 전면전쟁을 포함한 강경조치로 대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조사단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정전상태고 정전관리를 하기 위해 유엔사 정전위가 편성돼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사건이 북한과 어떻게 연루됐냐는 정전위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북한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북한의 주장을 국제사회에 알려 입지가 좁아질 우려가 있고 거부할 경우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딜레마가 있다. 향후 정부의 반응이 주목된다.

 

 

"100m 물기둥 낸 어뢰상태가 그렇게 멀쩡한가"
김성전 국방정책연구소장 "모선도 놓쳤다? 말도 안돼···해군 문닫아야" 

미디어오늘

천안함이 북한 연어급 잠수정에 탑재한 어뢰의 수중 폭발에 의해 침몰됐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발표와 관련해 어뢰추진체 등 제시된 증거물의 상태를 두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성전 국방정책연구소장은 20일 합조단의 발표이후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TNT 250kg급의 중어뢰가 폭발했는데 정작 그 어뢰 추진체(와 후부, 스크루) 등이 어떻게 그렇게 말짱할 수 있느냐"며 "그 어뢰 수거물은 250kg 폭발력을 가진 어뢰 본체에 붙어있는 장치인데 과연 이렇게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이런 합조단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와 같은 어뢰를 공군 직도 사격장에서 한 번 실험해서 정말 유사한 결과가 나온다면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소음과 관련해 "250kg급의 중어뢰가 폭발해 물기둥이 100m나 치솟으면 소음이 없을 수가 없다"며 "바닷물 속이라도 큰 소음이 없었다는 건 인정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또 폭발력이 작용한 선체의 모습에 대해 "공개된 사진을 유심히 보면 찌그러진 형태가 보이지만 이것은 버블제트에 의해 순간적으로 찌그러진 상태가 아니다"라며 "폭탄(의 폭발)에 의해 망가진 게 아니다. 적어도 현장에서 실물을 봤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선체와 어뢰 수거물의 부식정도가 일치했다는 발표에 대해 김 소장은 "폭발 뒤 염분에 의해 부식된다는 얘긴데 이는 수사기관에 의뢰해보면 금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잠수정과 모선의 침투 복귀 경로에 대해 김 소장은 "잠수함이나 잠수정이라는 것은 부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연료소모가 커 (기동이) 제한적인데 만 닷새동안 기동해서 공격에 들어오고 도망가고 할 정도의 연료 자체가 되질 않는다는 점에서 의문이 많이 간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이어 "합조단 말대로라면 해군이 작전실패를 한 것 내지는 NLL에 대한 방어를 전혀 못했다는 것으로, 책임소재가 해군 뿐 아니라 해경까지 확대된다"며 "잠수함을 포함해 모선까지도 추적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얘기다. 이런 해군은 문 닫아야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 김성전 국방정책연구소장.  
 
김 소장은 1981년 공군사관학교 29기로 공군소위 임관하여 공군중령으로 1996년 예편하기까지 전투조종사를 해온 전형적인 공군이다. 그럼에도 어뢰 등 해군과 관련된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유에 대해 김 소장은 "모든 어뢰 운용들이 배나 잠수함을 타는 사람이 다루고 이들이 발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2차대전 이후 비행기 조종사가 어뢰를 직접 쏜 경우가 많고, 사관학교 때부터 해전이 어떤지 다루도록 돼있다. 그래서 어뢰에 대한 연구를 많이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성전 국방정책연구소장과 20일 저녁 나눈 일문일답 요지이다.

 

-오늘 합조단의 조사결과는 어떻게 보는가.
"발표한 내용에 너무나도 이해가 안되는 곳이 많다. 수거한 증거물로 제시된 어뢰 추진체를 봤을 때 정말 인양해서 건진 것인지 의문이다. 건져낸 것이라면 발표한 내용에 앞뒤가 안맞는 게 있다. 합조단은 잠수함정이 이를 지원하는 모선에서 떨어져나와 어뢰를 발사했다는 것이다. 연어급 잠수정 내부에 폭탄을 싣는 것은 불가능하다. 잠수함이나 잠수정이라는 것은 연료소모가 엄청나게 많다. 잠수함은 부력을 받기 때문에 연료의 제한을 받는데 만 닷새동안 기동해서 공격에 들어오고 도망가고 할 정도의 연료 자체가 되질 않는다는 점에서 의문이 많이 간다."

 

-합조단은 그렇게 추정했는데.
"이번의 경우 모선으로 (어뢰를 잠수정에) 옮겨다 주고 다시 분리해서 발사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해군이 작전실패를 한 것 내지는 NLL에 대한 방어를 전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상선이나 어선을 위장해서 와야 하는데, 해군 뿐 아니라 해경에서도 대비하게 돼있다는 점에서 책임소재가 해경까지도 확대된다."

 

-북한의 침투 도발 경로가 식별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는데.

"북한 잠수정이 침투해 어뢰를 발사한 뒤 도망가는 것조차 못잡고, 잠수정 뿐 아니라 지원하는 모선까지 다 놓쳤다는 것이다. 이는 말이 안된다. 앞뒤가 너무 안맞는다. 이들 말대로 이뤄졌다면 사실상 이런 해군은 문 닫아야 한다. 특히 모선조차 추적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특수부대를 시켜서 시뮬레이션 해보면 무리한 주장이라는 게 드러날 것이다."

 

-물기둥이 100m나 솟았다 하고, 어뢰 추진체 등 수거물을 직접 제시하지 않았나.
"250kg급의 중어뢰가 폭발해 물기둥이 100m나 치솟으면 소음이 없을 수가 없다. 바닷물 속이라 소리 안난다는 것도 인정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1.8km 거리에 있는 백령도 주변에서 소음이 크게 들리지 않았다는 것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어뢰 수거물의 증거를 직접 보여준 것은 어떻게 보나.
"TNT 250kg급의 중어뢰가 폭발했는데 정작 그 어뢰 추진체(와 후부, 스크루) 등이 어떻게 그렇게 말짱할 수 있느냐. 그 어뢰 수거물은 250kg 폭발력을 가진 어뢰 본체에 붙어있는 장치인데 과연 이렇게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이런 합조단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이와 같은 어뢰를 공군 직도 사격장에서 한 번 실험해봤으면 한다. 다시 (조사)작업을 해서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체 좌현 아래쪽에 수중 폭발력으로 찌그러진 모습도 공개됐는데.
"공개된 사진을 유심히 보면 찌그러진 형태가 보이지만 이것은 버블제트에 의해 순간적으로 찌그러진 상태가 아니다. 폭탄(의 폭발)에 의해 망가진 게 아니다. 적어도 현장에서 실물을 내눈으로 보면 밝혀낼 것도 같다."

 

-1번이라고 쓰인 어뢰 수거물 등 새로운 증거와 증언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건가.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니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이날 발표 자체에 대한 재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상황에 여러 근거들을 통해) 들어맞게 하려 노력했지만 앞뒤가 안맞는 게 너무 많다."

 

-그 정도 폭발력이면 생존자나 희생자의 상태도 온전할 수 없는 것인가.
"이 부분은 그동안 의문스럽다는 지적을 수차례 한 바 있다. 과학적으로 의문이다. 유사한 시뮬레이션을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그 때도 온전하게 유지된다면 인정하겠다."

 

-선체와 어뢰 수거물의 부식정도도 일치했다고 한다.
"부식정도도 터지고 나서부터 염분에 의해 부식된다는 얘긴데 이는 수사기관에 의뢰해보면 알 수 있다."

 

-공군조종사 출신인 것 같은데 잠수함이나 어뢰에 관심이 많은 건가.
"모든 어뢰 운용들 자체가 배나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것이 아니다. 2차대전 이후 비행기 조종사가 어뢰를 직접 쏜 경우가 많고, 사관학교 때부터 해전이 어떤지 다루도록 돼있다. 그래서 어뢰에 대한 연구를 많이했다."
 

 

 

 

천안함 절단면 공개 제대로 안 했다
[화보] 천막 치고 5m 이내 접근 제한… 전선 피복도 그대로 

 

미디어오늘

 

▲ 국방부는 천안함의 오른쪽 면만 기자들에게 취재를 허용했다.

 

▲ 19일 오후 3시 국방부기자단에 공개된 천안함은 절단면의 대부분이 회색 천막에 가려져있었다. 게다가 배에서 5m 이상 떨어진 포토라인 안에서는 취재를 못하게 해 절단면 안쪽의 정확한 취재는 애초에 불가능했다.

 

▲ 함수의 절단면이 천막에 가려진 채 일부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절단된 함수의 가운데 부분은 상당히 녹이 슨 모습이다.

 

▲ 함수와 함미의 절단면이 마주보는 부분에 각종 전선과 통신선이 잘린 채로 축 늘어져있다. 오른쪽이 함수절단면, 왼쪽이 함미 절단면.

 

▲ 천안함 함미 부분. '천안' 두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

 

▲ 스크루가 휜 이유에 대해서 박정수 준장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천안함 함미부분.

 

▲ 천안함 연돌부분.

 

▲ 국방부는 천안함의 왼쪽면은 함수 앞쪽만 볼 수 있게 하고 의혹이 제기된 스크래치가 있던 함미는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 40여분의 취재시간이 끝나고 해군병사가 철문을 닫고 있다.

 

▲ 헬기 두대를 타고 서울에서 평택2함대로 이동해 40분간 취재한 50여명의 기자들은 특별한 질문이나 절단면의 일부공개에 대한 강력한 이의제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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