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SBS '옥수수의 습격'

세상보기---------/현대사회 흐름

by 자청비 2010. 10. 12. 07:45

본문

'SBS 스폐셜-옥수수의 습격', 옥수수 지방 비밀 공개


한국경제


옥수수가 현대인의 몸을 병들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방송된 'SBS스페셜-옥수수의 습격'에서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지미 무어 씨의 식단을 소개했다. 하루에 무려 300g의 버터를 먹으며 하루 필요한 칼로리의 대부분을 버터에서 얻고 있는 그는 고도비만에서 탈출해 4년만에 무려 60kg이나 감량하며 '기적'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프랑스 영양학자 피에르 베일은 "버터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버터를 만드는 소에게 무엇을 먹였느냐에 따라 버터의 성분이 180도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단한 방법으로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 버터를 생산해냈다. 살이 찌지 않는 '기적의 버터'의 비밀은 바로 옥수수였다. 1960년대를 기점으로 프랑스의 소들은 풀과 건초 대신 옥수수 사료를 먹게 됐는데, 이 옥수수가 소고기와 우유의 성분을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방송에 따르면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은 오직 식물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데, 오메가-6는 지방을 축적하고 오메가-3는 지방을 분해하는 일을 한다. 따라서 체내에 오메가-6가 너무 많으면 지방세포를 증식시키고 염증반응을 일으켜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데 프로그램은 옥수수에 들어있는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의 구성비율이 66대 1로 큰 불균형을 이루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프로그램은 이같은 현상을 옥수수의 습격이라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가축을 통한 옥수수의 섭취가 비만, 심장병, 알레르기 질환의 증가 증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1970년대 이후 전 세계의 여물통과 모이통이 옥수수 알곡으로 채워지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들 자신의 섭생이 바뀌게 됐다고 꼬집었다.

 

한편 '옥수수의 습격' 2부는 오는 1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옥수수가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 왜?

뉴스엔


옥수수 사료를 섭취하는 가축을 먹고 사는 인간의 몸 속 3분의 1이 옥수수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10월10일 방송된 SBS 'SBS스페셜-옥수수의 습격'에서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지미 무어씨를 찾았다. 그는 하루에 무려 300g의 버터를 먹는다. 하루 필요한 칼로리의 대부분을 버터에서 얻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렇게 먹기 시작한 후 고도비만에서 탈출하여 4년만에 무려 60Kg이나 감량했다는 사실이다.


프랑스의 베르나르 르텍시에씨는 버터와 달걀 고기 치즈 등 대부분 동물성 식품으로만 구성된 식단을 적용한 후 3개월만에 몸무게도 줄고 고혈압도 크게 좋아졌다. 동물성 지방은 비만을 가져오고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알고 있는 것과는 크게 다르다. 동물성 지방이 풍부한 식품을 먹고도 건강이 악화되는 일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일까.


프랑스인들은 버터를 좋아한다. 프랑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는 첫째는 버터, 둘째도 버터, 셋째 역시 버터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버터는 프랑스 음식의 핵심재료다. 그런데 콜레스테롤 신화에 떠밀려 버터를 못 먹게 된 프랑스인들이 늘어나자(의사들이 심혈관계 환자들에게 버터와 치즈를 금하고 식물성 기름을 처방했다) 프랑스 영양학자 피에르 베일은 버터의 구성 성분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2006년 피에르 웨일은 버터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버터를 만드는 소에게 무엇을 먹였느냐에 따라 버터의 성분이 180도 바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로써 버터에 면죄부가 내려졌고 피에르 베일은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 버터를 생산해냈다.


그가 발견한 기적의 버터를 만드는 방법은 너무나도 단순했다. 옥수수가 주성분인 곡물사료 대신 풀을 먹였을 뿐이었다. 1960년대를 기점으로 프랑스의 소들은 풀과 건초 대신 옥수수 사료를 먹게 됐다. 옥수수가 소고기와 우유의 성분을 바꾸어 놓았던 것이다. 옥수수 지방을 먹게 됨으로 인해 우리들의 몸과 마음이 병들고 있었다. 연구자들은 가축을 통한 옥수수의 섭취가 비만, 심장병, 알레르기 질환의 증가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한다. 우리는 옥수수의 습격을 받고 있는 셈이다.


우리의 음식 중 옥수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들은 얼마나 될까. 취재진은 평범한 가정의 아빠와 딸 두 사람의 머리카락을 분석했다. 결과가 놀라웠다. 12살인 딸의 머리카락의 34%가 옥수수라는 결과가 나왔다. 몸의 3분의 1을 옥수수가 차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육류와 유제품만으로도 건강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몽골의 유목민들은 고기와 유제품을 주식으로 살고 있다. 그들은 가축의 지방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겨먹는다. 취재진이 인터뷰한 몽골의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몽골의 고기는 서양 사람들의 고기와는 달리 비만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가축들이 풀을 먹기 때문입니다."


옥수수로 대표되는 곡물사료를 사용하면서 풀은 잊혀졌다. 동물이 풀을 먹고 그 동물을 사람이 먹으면 자연스럽게 먹이사슬을 통해 사람들은 풀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채소를 먹으면 건강해 지듯이 풀을 먹은 가축은 건강하고 건강한 가축을 적당히 섭취하는 일은 몸에 해로울 리가 없다.

 

이날 'SBS스페셜'에서는 가축에게 곡물이 아닌 풀을 먹이기 위한 배합사료의 개발과 그 효과 등 노력을 담아 지방의 현 실태와 미래를 집중조명했다.

 

 

(Commodity Watch)③글로벌 식량난 재현?..곡물값 급등


이데일리
 

- 美농무부 공급량 전망 하향에 일제 상승
- FT, 세계 식량위기 가능성 경고


지난 8일(현지시간) 주요 곡물 가격은 미국 농무부(USDA)의 곡물 공급량 전망치 하향 조정 이후 글로벌 식량 위기의 재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옥수수가 6% 이상 크게 오른 것을 비롯해 밀과 대두, 원당 등도 모두 큰 폭으로 치솟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하루 상승 제한폭인 30센트 뛴 5.28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USD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옥수수 재고가 1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월 이후 1년간 옥수수 생산량은 127억부셸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당초 전망과 비교하면 4% 줄어든 것.


밀과 대두 가격 역시 옥수수와 마찬가지로 USDA의 공급 추정치 발표에 크게 출렁였다. CBOT에서 밀 12월물 가격은 부셸당 60센트 급등한 7.1925달러, 대두 11월물 가격은 70센트 치솟은 11.35달러에 마감했다. USDA는 밀과 대두의 올해 재고 예상치를 각각 1.8%, 2.2% 낮췄다고 밝혔다.


압돌레자 압바시안 UN식량농업기구(UAO)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USDA의 수정치 발표는 세계 식량업계의 수급여건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후세인 알리디나 모간스탠리 상품리서치 담당 대표는 이에 더해 "우리는 이미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원당은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기상조건 악화로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시장 내에서 원당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기 때문. 뉴욕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거래된 원당 3월물은 파운드당 1.16센트 상승한 26.32센트로 장을 종료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곡물 공급량 급감 전망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주요 곡물 수출국의 수출 제한조치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크며 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의 사재기로 이어져 식량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