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미국식 언론의 자유다. 언론자유는 자유고 트럼프의 승리로 향후 세계 경제는 힘들어질 전망이다.
그러면 열강의 각축전은 그만큼 더 치열해질 것이고 한국경제는 갈피를 잡지 못해 더 허덕일 수 있다. 어디
경제만일까. 방위비 증액, 통상압력 등 제반 분야에서 미국의 요구는 봇물쏟아지듯 할 것이 뻔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미국의 선택은 과연 최선이었을까? 세계화에 피로가 쌓인 미국인들의 선택이었다.
흑인대통령 8년 가진자보다 없는자에 더 방점을 두고 진행됐던 진보 정책에 염증을 느낀 대다수 백인들의
선택이었다고 여겨진다. 앞으로 4년 미국은 세계는 한국은 어떻게 변화하고 대응할까.
'반(反)트럼프'에 앞장섰던 '뉴욕데일리뉴스'는 백악관 사진을 배경으로 '공포의 집(House of Horrors)'이라는 표제를 달았다.
또 조난 신호를 보낸다는 의미로 위아래가 뒤집힌 성조기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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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2016.11.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분노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옵니다. 벌써 반대시위가 거셉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놀랍습니다. 시위대에는 여성과 유색인종이 대부분입니다.
반면 트럼프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트럼프타워에 모인 지지자들을 찍은 사진입니다. 주로 백인 남성입니다. 이런 사진만 고르려고 애쓰지 않았습니다. 외신으로 들어온 사진이 거의 모두 이렇습니다.
이 학생은 멕시칸 스타일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가장 충격을 받은 나라가 멕시코죠. 히스패닉의 힘을 무시했다지만 미국 인구 중 히스패닉은 15%에 불과합니다. 여전히 백인이 70%인 나라입니다.
애리조나주의 주도 피닉스입니다. 멕시코 국경과 아주 가까운 곳이어도 히스패닉을 제외한 백인의 비중이 45%에 달합니다. 거리에서 스페인어만 들린다지만 주류는 여전히 ‘와스프(WASP·개신교를 믿는 앵글로 색슨계 미국인)’입니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는 트럼프가 당선된 당일 밤 곳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시위대가 쓰레기를 모아 태운 것이죠. 사진만 보면 마치 폭동이라도 일어날 것 같습니다.
당연히 대통령 당선인 경호가 강화됐습니다. 트럼프가 머무는 뉴욕 트럼프타워 앞에 경찰이 콘크리트 바리케이드를 설치합니다. 총기 소지가 허용된 나라이므로 바리케이드 뒤에서 실탄을 든 무장병력이 지킵니다. 갈라진 미국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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