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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순력 2차

한라의메아리-----/오늘나의하루

by 자청비 2020. 2. 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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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순력도 2차 답사다. 오늘 답사한 곳은 산장구마, 수산성조, 정의조점, 정의양로, 정의강사, 정방탐승, 천연사후, 서귀조점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산장구마는 산에 목마장 한편에서 중앙에 보낼 말을 추려내는 과정이다. 가시리와 교래리 지경이었다. 지금은 전혀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지만 한 향토연구가의 열정으로 찾아냈다. 잣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수산성조는 수산진에서 성의 현황을 점호하는 과정이다. 원래를 고성에 있었으나 빈번한 왜구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막기위해 수산으로 진성을 옮겼다고 한다. 지금은 수산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진성은 학교울타리로 쓰이고 있다. 정의조점은 정의현에서 병마와 성의 현황을 점호하는 과정이다. 현재 표선면 성읍리(원래는 진사리라 불리었음)에 위치했던 정의현은 제주목을 제외하면 산남서쪽에 대정현과 더불어 산남동쪽 행정구역의 중심지였다. 정의양로는 객사터에서 노인들을 위한 잔치를 베풀고 있는 모습을 담은 것이고, 정이강사는 병사들이 활쏘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정방탐승은 정방폭포 앞바다에서 배를 타고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는 모습이오, 천연사후는 천지연폭포를 배경으로 한쪽 절벽에 과녁을 놓고 반대쪽 절벽에서 활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서귀조점은 서귀진성에서 병마와 성에 관한 현황을 점호하는 그림이다. 지금은 흔적조차 찿기 힘든 탐라순력도의 풍경들이지만 그 흔적을 찾아보며 역사를 반추하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리라.      

 

산장구마

 

 

수산성조

 

 

정의조점

 

 

정의양로

 

 

정의강사

 

 

정방탐승

 

 

천연사후

 

 

서귀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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