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공무원 임택훈씨(51)가 지난 19일 한반도횡단 308km 울트라마라톤대회 완주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KUMP) 주최로 열린 이번 한반도횡단울트라마라톤대회는 지난 16일 저녁 7시 강화도 창후선착장을 출발,
19일 오전 11시까지 강원도 강릉 경포대해수욕장까지 무려 3백8km를 ‘무박 64시간’내에 통과해야 하는
서바이벌울트라마라톤대회이다.
임씨는 이 대회에서 60시간 54분이라는 매우 좋은 성적으로 완주, 전체 38위를 차지했다 . 제주마라톤클럽
회원이기도 한 임씨는 이번 대회기간인 3박4일동안 잠도 자지 않고 혼자서 식사와 생리현상 등 모든 것을 해결하면서 달리는 악명높은
서바이벌울트라마라톤대회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의지력과 투지를 살려 완주에 성공했다.
지난 2002년 3월 동아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시작으로 마라톤마니아로 들어선 임씨는 도내는 물론 타지방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출전, 풀코스 14회를 완주했는가 하면 울트라마라톤대회는 지난
3월 제주에서 열린 도일주 2백km를 비롯해 1백km도 3회나 완주한 철각으로 알려져 있다.
<한라일보 2005.9.21>
※이번 대회에는 총 182명이 참가해 42%인 76명만이
완주했습니다. 임택훈씨는 지난 7월 622km국토종단달리기에 참가했다가 아깝게 500km지점에서 중도포기한 적도 있지요. 저와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지난 7월 국토종단에서 이 대회에 참가한 첫 제주인이라는 이유로 저의 머리속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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