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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7번째 도전

건강생활---------/맘대로달리기

by 자청비 2005. 10. 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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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일 남았다.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반딧불이 마라톤이 서귀포에서 열린다. 작년에는 100km울트라와 함께 진행했는데 올해는 울트라 없이 야간 마라톤으로 진행된다. 작년에 이 대회 풀코스에 도전했다가 너무 더워 힘이 든데다 이런저런 일로 32km지점 쯤에서 중도포기하고 회수차에 올랐다. 물론 여름훈련 부족도 한몫했다.

올해 이 대회 신청을 무척 망설였다. 차라리 하프에 신청할까 고민하기도 했다. 역시 여름훈련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회신청후에도 별다른 강훈을 해보지 못했다. 막판에 힘이 부칠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8월에는 훈련량이 200km에 못미쳤고, 9월에는 간신히 200km를 넘겼다. 어제와 오늘 날씨도 모처럼 선선하고 그래서 이틀연속 22km를 달렸다. 예전같으면 훈련량을 줄이며 컨디션을 조절해야 할 시기였다. 그러나 워낙 훈련량이 모자란터라 훈련량을 줄이고 어쩌고 할 것이 전혀 없다.

훈련량이 부족한데다 아이들이 저녁식사후 군것질을 자주 하는데 덩달아 같이 먹다 보니까 몸도 묵직해지고 체중도 약간 불어난 것 같다. 달림이로서 온갖 악조건은 모두 갖춰져 있는 듯 싶다. 그래서 시간에 관계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달려보자고 생각해본다. 어차피 나의 1단계 목표인 4시간이내 완주는 틀렸기 때문이다.

야간 마라톤이라 작년처럼 덥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니 오히려 밤이 깊을수록 땀이 식으면 춥지 않을까 우려된다. 요 며칠은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밤이면 다소 싸한 기운이 감도는 것 같다. 이런 때 달리기도 더 잘되는데~. 그까이꺼~ 잘 될거야~. 히~~~~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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