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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사막마라톤

건강생활---------/맘대로달리기

by 자청비 2005. 10. 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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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철인 안병식(32·제주트라이애슬론클럽)이 세계 최대의 사하라사막(Sahara Race
)을 횡단하는 마라톤에 출전해 4위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는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북아프리카인 이집트 카이로 서쪽 500여㎞ 지점에서 출발해 사하라 사막 2백50km를 완주하는 ‘죽음의 레이스’로 전 세계 20여개국 1백여명(총 1백25명이 참가했으나 완주자 수가 정확치 않음-필자주)이 완주하면서 철각을 과시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안병식은 32시간11분32초의 기록으로 14명의 한국선수로는 1위에 오르는 강철 체력을 보여줬다. 참 대단하죠! 안병식은 대회첫날 4시간24분58초, 둘쨋날 5시간7분34초, 셋째날 3시간44분24초, 넷째날 4시간57분22초, 다섯째날 12시간34분45초, 대회마지막날 1시간22분29초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안병식은 지난 2004년 국제아이언맨대회를 완주한 바 있으며, 울트라마라톤 2백km를 완주하며 강철 체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또 1급 시각장애인 송경태(44·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씨가 완주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와 팔목을 1m 끈으로 연결해 달린 그의 완주기록은 69시간2분. 세계 33개국에서 참가한 1백여명 가운데 71등으로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 군복무 중 수류탄 폭발로 시력을 잃은 그는 안내견과 함께 지리산 한라산 백두산 등 국내 산 20여곳을 등정했으며 춘천마라톤 등 국내 50여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달리는 미스터코리아' 창용찬(50.대한보디빌딩협회 상임이사)씨도 전구간을 완주했습니다.  창씨는 체중이 78㎏으로 전문 마라토너들보다 20㎏ 가량 무겁지만 마라톤 풀코스를 모두 15차례나 소화했고 최근에는 105㎞ 울트라마라톤까지 치러내 '달리는 미스터코리아'로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특히 레이스 4번째 구간에서 송경태씨를 이끌고 26시간 20분만에 80㎞를 달렸다고 합니다. 창씨의 성적은 1백여명 가운데 6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캐나다의 자하브 레이 조지(36)가 26시간24분45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 (Sahara Race)는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사막인 아프리카 이집트의 사하라 사막에서 열리는 서바이벌 마라톤 대회로 세계의 내로라 하는 울트라 런너들이 도전하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총 레이스 거리는 해마다 변하지만, 일반적으로 약 250Km 정도입니다. 모든 참가자들은 자신의 음식과 장비를 배낭에 메고 외부의 지원 없이 총 6개 구간 250km를, 하루에 지급되는 10리터의 생명의 물과 사막의 거친 모래와 태양을 벗삼아 이집트의 사하라 사막을 가로질러 6박 7일에 걸쳐서 달리게 된다. 7일간 6개의 Stage가 있는데 참가자들은 2일(40 hrs)동안 80Km를 non-stop으로 달리는 코스와 42.195Km를 달리는 코스는 꼭 거치게 됩니다. 나머지 코스의 길이는 항상 유동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코스는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약 20Km(12마일)로 규정합니다.
  대회 코스는 매년 변화하고, 바위, 평야, 호수, 사구 지역을 일반적으로 포함하고, 작은 마을이나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을 이따금 지나갑니다. 낮 기온이 보통 섭씨 40~50도를 오르내리지만 밤에는 섭씨 5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더위와 추위를 함께 이겨내야 하는(컨디션 조절이 문제이겠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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