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화운동본부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주요 일간지 사설을 분석하여 그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를 보면 사설을 가장 잘 쓴 신문은 총점 60점의 중앙일보였고, 사설을
가장 못 쓴 신문은 총점 189점의 조선일보로 드러났습니다. (잘못 쓴 것에 점수를 주는
방식)
조선일보는 ‘어문 규정을 가장 자주 어긴 신문’과 ‘한자, 알파벳, 외국어를 가장 많이
쓴 신문’, ‘비문법적인 문장을 가장 많이 쓴 신문’ 부분에서 꼴찌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조선일보는 前前前, 大刷新, 修道僧 등 많은 한자를 무분별하게 썼고, 잘못 또는
부적절하게 사용된 어구를 쓰거나 호응이 되지 않거나 비문법적 문장을 썼으며, 어절이
30개 이상의 긴 문장을 쓰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구독부수가
가장 많은 신문, 학생들이 논술의 본보기로 많이 쓰는 사설이 이렇게 엉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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