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부터 기분 좋은 소식이 들리네요.
전도연 씨가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김영 선수가 LPGA에서 우승을 했네요.
여성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남자들은 뭐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늑대주연상(?)이라도 만들어야 할지...
흔히 뭔가가 무척 많을 때 '바리바리'라고 합니다.
이 '바리'는 " 마소의 등에 잔뜩 실은 짐을 세는 단위"입니다.
우리나라 고유 단위죠.
나무 한 바리, 콩 두 바리처럼 씁니다.
대개 소나 말의 등에 짐을 실으려면 오른쪽과 왼쪽에 하나씩 싣고,
가운데 하나를 더 얹습니다.
그것이 '한 바리'입니다.
그런 뜻이 바뀌어 지금은 어떤 운송수단에 짐을 가득 실은 것을 바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바리를 반복해서 바리바리라고 하면
"여러 바리"가 됩니다.
마소 여러 마리 등에 잔뜩 실은 짐,
곧, 많은 짐을 강조해서 나타내는 낱말이죠.
추석이나 설명절 때 고향에 갔다가 귀경할 때는 고향의 어머니가 바리바리 짐을 싸주시죠.
우리말123
세리머니가 아니라 뒤풀이 (0) | 2007.05.30 |
---|---|
날짜쓰기 (0) | 2007.05.29 |
머드러기/지스러기 (0) | 2007.05.25 |
자린고비 (0) | 2007.05.23 |
총체보리 (0) | 2007.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