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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뢰가 아니라 우레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by 자청비 2007. 8. 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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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과 번개가 뭔지 아시죠?
천둥은 "뇌성과 번개를 동반하는 대기 중의 방전 현상"입니다. 이 '천둥'을 한자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뢰(雨雷)라고 만들었고, 속없는 학자들이 우리 사전에 그대로 올렸습니다.


그게 아닙니다. '우레'라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울다'의 어간 '울-'에 접미사 '-에'가 붙어서 된 말입니다. 하늘이 우는 것이죠. ^^*  여기서 나온 게 "많은 사람이 치는 매우 큰 소리의 박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우레(와) 같은 박수'입니다.

 

이런 좋은 낱말을 두고, 억지로 우뢰라는 낱말을 만들어 쓴 것은 참으로 창피한 일입니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고, 우리 것이 세계 최고입니다. ^^*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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