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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중 물 너무 많이 마시면 위험

건강생활---------/맘대로달리기

by 자청비 2008. 1. 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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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중 물 너무 많이 마시면 '사망' 위험

최근 마라톤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마라톤에서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지만 과도하게 많이 마실 경우 실제로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휴스턴 감리교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이 같인 마라톤중 과도하게 물을 마실 경우 체내 저나트륨혈증이 유발돼 이로 인해 수분이 세포내로 급격히 이동해 세포들이 붓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대부분의 세포들은 잘 적응할 수 있으나 뇌 세포는 적응을 잘 못하는 바 이 같은 현상이 48시간내 발생할 경우 빠른 시간안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 사망을 초래할 수 도 있다.

연구팀은 만일 마라톤 중이나 마라톤 후 과도한 수분 섭취에 의해 구토나 식욕저하, 두통, 불안증, 환각이나 의식 혼탁, 성격변화등의 정신증상 및 경련, 근력 저하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속히 의료진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마라톤 레이스 몇일 전 이 같은 저나트륨혈증을 막기 위해 혈압을 높이지 않는 범위내에서 훈련중 스포츠 음료를 마시며 염분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마라톤 레이스중 가장 좋은 수분 섭취법은 20분 마다 한 컵 가량의 수분을 마시는 것이며 이 이상 물을 마시면 레이스중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2년 열린 보스톤 마라톤 대회를 분석한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사람중 약 13%에서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마라톤 레이스중 지나치게 과도한 물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은 바 굳이 해야 한다면 염분을 함유한 게토레이 같은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신체 이상 증후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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