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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돕는 창조적 자본주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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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8. 1. 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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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빈민돕는 창조적 자본주의" 주창

  
 

빌게이츠회장 다보스포럼 연설-1

 

빌게이츠회장 다보스포럼 연설-2

 

빌게이츠회장 다보스포럼연설-3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24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기업들이 각국 정부 및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해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창조적 자본주의(creative capitalism)"를 주창했다고 AP통신과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날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자본주의의 방향이 부유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하루 1달러 미만의 생계비로 살아가는 전세계 10억 빈민을 도울 수 있는 길을 모색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를 "이를 창조적 자본주의라고 부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기업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데 초점을 둔 사업을 창출해야 한다며 "이런 시스템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시장의 힘으로부터 충분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두 가지 사명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낙관주의자이지만 조급한 낙관주의자"라며 "세계가 나아지는 속도가 너무 더디고,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좋아지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커피농들이 잘사는 나라의 커피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 등 시장의 힘이 미치는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새 방안을 예시하고, 이런 프로그램들은 증세 등의 조치를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이미 일부 지도자들이 실천하고 있는 창조적 인식을 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이 같은 주장을 하고 나선 것은 자본주의가 최선의 경제시스템이라는 그의 믿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의 부족함에 대한 안타까움이 갈수록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슬럼가인 소웨토 등을 방문해 질병과 빈곤 문제를 이들과 논의하면서 자본주의의 부족함을 목격한 뒤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접근법을 제시한 책들을 탐독하고 자본주의가 왜 세계 많은 곳에서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지에 관한 생각을 정리해 이날 연설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회장의 이날 연설은 오는 6월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직을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그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며, 그가 앞으로 부인과 세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자선활동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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