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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환상곡

힘들고지칠때------/클래식향기♪

by 자청비 2008. 3. 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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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 op.66 'Fantaisie-Impromptu' (Rubinstein)


★ 쇼팽의 즉흥 환상곡 ★
쇼팽의 “즉흥환상곡”의 정식 명칭은 즉흥곡 제4번이다. 쇼팽은 즉흥곡을 모두 4곡을 작곡했는데, 그 중에서 제4번은 쇼팽의 나이 24세 때의 작품으로 실제로는 가장 먼저 작곡된 곡이지만 쇼팽이 죽은 뒤에 발견, 곡이 너무나도 환상적이기 때문에 “즉흥환상곡”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쇼팽은 ‘내가 죽은 후 파기해 주기 바란다’고 유언했다는데, 오늘날에는 오히려 전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 되어 있고, 정말 매혹적인 곡이다. 작곡가들이 죽을 때까지 발표하지 않는 곡들이 있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보통 작품이 좋지 못한 경우에 그런 일이 많지만, “즉흥환상곡”의 경우는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닌가 생각된다. 너무도 아름다운 곡이라 발표하기 아까워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쇼팽의 즉흥환상곡은 그가 작곡한 즉흥곡(Impromptu) 4곡중 제4번 C#단조 "환상 즉흥곡" op.66 으로 1834년 작품으로 환상이라는 제목은 쇼팽의 사후 붙여졌다. 쇼팽은 4개의 즉흥곡을 각각 1837년, 1838년, 1842년, 1834년에 작곡하였으며 그 중 3곡은 생전에 출판되었고 4번째 곡은 출판을 허락하지 않을 만큼 아꼈기 때문에 사후에야 발표되었다. 이 4번째 곡이 오늘날 가장 유명한 곡으로 [즉흥 환상곡] 이라 불리운다.


즉흥곡이란 오랜 구상을 통하여  깊이 생각하여 만드는 것이 아니라 즉석에서 그때의 기분을 일시적으로 써 내려가는 곡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잘 정돈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쇼팽의 즉흥곡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잘 정리된 형식을 취하여 그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아노 곡으로 유명한 이 즉흥환상곡은 우리 귀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곡으로, 내용이 깊고 환상적인것에 비해 훌륭한 연주는 의외로 찾기 힘들다고 한다. 1841년  조르드 상드의 집에서 작곡한 단 한 곡의 환상곡이나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쇼팽은 생전에 출판된 일이 없어 그가 죽은 후 악보 속에서 이 곡이 발견되어 1855년 친구 폰다나에 의해 [즉흥환상곡]으로 붙여졌다. 서주의 화려함에 이어 칸타빌레의 가락이 펼쳐지다 곧 주제부로 돌아간다. 끝날 때의 가냘픈 여운이 환상의 효과를 더욱 강렬히 느껴지게 한다.


곡의 유래에 대해서는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 어느날 사랑하는 상드와 다투고 쇼팽이 우울한 마음으로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데 상드와 화해시키려고 리스트와 플레이엘 부인이 찾아와 그들에게 불평을 호소하는 쇼팽 앞에서 상드는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쇼팽은 용서하여 준 뒤 당시의 모든 환상을 작곡하였다고도 하고 데스데 부인에게 현정하기 위하여 작곡하였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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