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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질맨질/만질만질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by 자청비 2008. 6. 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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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좀 늦게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 바람에 아침에 늦게 일어났죠.
아침에 아들 녀석이 손으로 제 볼을 비비면서 저를 깨우더군요.
저도 일어나서 만질만질한 제 아들 볼을 비비면서 살아 있음을 느꼈습니다. ^^*

살갗에 닿는 느낌이 만지거나 주무르기 좋게 연하고 부드러운 것을 뭐라고 하세요?
만질만질? 맨질맨질? 미끈미끈?

'맨질맨질'이라는 낱말은 없고,
'미끈미끈'은 "미끄럽고 번드러워서 자꾸 밀리어 나가는 모양."이며
"만지거나 주무르기 좋게 연하고 보드랍다."는 뜻의 낱말은 '만질만질'입니다.

조금은 낯설지만
깨끗한 우리말을 골라서 잘 부리는 게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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