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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쓰기운동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by 자청비 2009. 9. 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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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글문화연대에서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보건복지가족부의 '홈리스'라는 법률용어를 갈음할 우리말을 찾고 있습니다.(아래있음)
http://www.urimal.org/scrpt/board/board_show.asp?board_no=23&serial_no=4277
에 들어가서 보시고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urimal1@paran.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기쁘고 슬픈 일을 한글로 나누자'는 운동입니다.
곧, 경조사 봉투를 우리말로 쓰자는 겁니다.
http://www.urimal.org/scrpt/board/alrim_show.asp?board_no=22&serial_no=253

(아래있음)에 들어가 보십시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안녕하세요?  한글문화연대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8월 21일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하였습니다.  법률안 가운데  '부랑인ㆍ노숙인'이라는 용어를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서비스를 전무화하기 위해 '홈리스'라는 용어로 바꾸겠다고 합니다.  이에 한글문화연대는 보건복지가족부에 '부랑인ㆍ노숙인'을 대신할 알기 쉬운 우리말을 제안하고자하오니 좋은 의견을 보태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난 8월 26일  언론을 통해 알려진 보건복지가족부의 '홈리스' 파문에 대해  실무 담당자 분과 통화 해 진상을 파악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부랑인ㆍ노숙인 용어를 홈리스로 변경(안 제2조제1호 및 제34조 제4항)  부랑인ㆍ노숙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고, 부랑인ㆍ노숙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전문화하기 위해 부랑인ㆍ노숙인’ 용어를 ‘홈리스’로 변경하자는 개정안을 입법예고(8.21.)

-부랑인'과 '노숙인'은 법적 규정이 거의 같은 개념인데, '부랑인 시설'은 국고로, '노숙인 시설'은 지방
 재정으로 운영하고 있어, 그 운영 체계와 재원이 다름.

 

- 부랑인 시설에는 주로 장기간에 걸쳐 거주하는 노령인구가 많고, 노숙인 시설에는 상대적으로 단기 체류자가 많은 편임.

 

- 부랑인 시설과 노숙인 시설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고 각 시설마다 이용인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복지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사회복지사업법을 일부 개정하려 함.

 

- 먼저 '부랑인이라는 말과 '노숙인'이라는 말을 통합하여 하나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 두 말이 지닌 부정적 인식을 누그러뜨리는 작용을 할 수 있는 말을 원함.

 

- 부랑인이나 노숙인 시설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그 설치를 반대하고 기피하는 일이 잦아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말을 찾는 것임.

 

- 이에 이름을 공모하고 한글학회에서도 추천을 받았으나,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이름을 뽑는 과정에서 '홈리스'를 선택함.

 

- 이름 선정 과정에서 우리말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탓에 그렇게 영어 단어를 뽑았지만, 다른 이름은 의미나 발음에서 그다지 다가오지 않았음.

 

- 한글문화연대를 비롯해 한글운동 쪽에서 새로운 이름을 제안해주면 다시 공청회와 같은 심의과정을 거쳐 바꿀 뜻이 있음.

 

- 9월 19일까지 제안을 주면 그 다음주에 공개적인 심의절차를 거치겠음.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원하는 건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청소부'를 '환경미화원'으로 바꾸어 그 말이 예전에 갖고있는 부정적 느낌을 가시는 효과를 내게해 줄 그런 말입니다. (물론 이 효과가 영속적이진 않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홈리스가 법률용어로 올라간다면 되돌리기는 힘들 것이고, 이는 또 하나의 전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반대로 '홈리스' 문제가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에서 그걸 우리말로 잡아주면 이 역시 한글 운동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전자우편: urimal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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