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 조선시대의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조선시대는 일종의 공립학교로 중등교육을 하는 지방의 ‘향교’와 중앙의 ‘4학(四學)’이 있었고, 고등교육을 하는 중앙의 ‘성균관’이 있었는데 정원은 1만 5천 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세조가 집권한 이후 지조있는 선비들이 관학 참여를 기피하여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들의 질이 모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자 정치참여를 거부했던 사림파를 중심으로 서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은 중종 37년(1542년) 세워진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 소수서원)’입니다. 물론 처음엔 교육적인 목적이 주였지만 점차 사림파들이 세력을 키우기 위해 너도나도 세우게 되어 19세기에 와서는 9백여 개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중국이 명나라까지 세워진 서원의 숫자가 3~400개에 불과하다고 하니 한국 서원의 숫자는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향학열과 출세욕은 대단했던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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