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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이야기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7. 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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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 끝에 앉아 있는 솟대이야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7. 07. 06.
 
 

 

 

      
       “높다란 장대 끝에 새가 앉아 있다. 바람은 늘 장대에 닿고, 가녀린 장대를 스쳐
       지나면서 잠든 새를 일깨운다. 나무로 만든 새가 하늘로 비상한다. 겨레의 꿈을
       안고 날아오를 것만 같다. 도대체 어디서 온 새일까. 어디로 가는 새일까.”

    

       어느 솟대에 대한 글의 일부입니다. 우리나라 마을마다 곳곳에 장대나 돌기둥
       위에 올라앉은 나무새나 돌새가 있는데, 이를 솟대라고 불렀습니다. 솟대는 다른
       이름으로 전라도에서는 '소주', '소줏대', 함흥 지방에서는 '솔대', 황해도·
       평안도에서는 '솟댁', 강원도에서는 '솔대', 경상도 해안 지방에서는 '별신대'
       등으로 부르며, 짐대, 오릿대, 수살이, 거릿대, 액맥이대 따위로도 부릅니다. 새는
       예부터 하늘과 사람과를 소통시켜주는 영령한 짐승으로 믿었기에, 솟대는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거나 풍년을 빌며, 경축의 의미로도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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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109. 자식을 유학 보낼 땐 한반도 문화답사 먼저
 
(2004/10/11)

    

       어떤 부모들은 자식들을 원정출산도 하고, 유학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 자식을 위하는 길일까요? 유학을 갔던 젊은이들이 성공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남의 문화에 매몰되어 바보가 되거나 문화사대주의자가 되어 가슴을 치는 경우도
       우리는 종종 봅니다. 또 남의 나라가 꼭 우리에게 기회의 땅만은 아닌 것입니다.
       백인우월주의처럼 어느 나라든 껴안기보다는 밀어내려는 성질이 강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식들을 유학보내기 전 배낭여행으로 우리땅 문화답사를 보낼 것을
      권합니다. 한동안 고생하면서 우리 땅을 골고루 밟고,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배우며,
      우리 문화를 가슴 속에 새기면 틀림없이 무언가 올바른 철학을 담아내지 않을까요?
      그런 다음 보낸다면 내 자식은 분명 다른 세계에서 정말 필요한 것만 받아들이며,
      당당한 어른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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