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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서 화원들은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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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8. 12. 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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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서 화원들은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8. 12. 18.
 
 

 

 

     최근 조선시대 도화서 화원(畵員)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와 영화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데 화원은 화공(畵工) 또는 화사(畵師)라고도 불렀습니다.
     ≪경국대전≫에 의하면 도화서는 제조 1인, 별제 2인 외에 잡직으로 화원 20명이
     있었고, 정조임금 때에 펴낸 ≪대전통편≫에는 화원의 수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화원들이 그린 그림에는 임금이나 정승들의 초상, 외교사절을 따라가 그린 외국의
     풍물 그리고 지도도 있었습니다. 또 임금의 결혼식, 장례식, 궁중 잔치 등 나라의
     주요행사 장면들을 그린 <의궤> 제작도 화원의 중요한 몫입니다. 화원들이 그린
     지도는 마치 산수화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며, <의궤>의 하나인 임금의
     결혼식을 그린 ≪가례도감의궤≫ 중 반차도에는 결혼식에 동원된 사람과 말의
     모습, 옷과 깃발 등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마치 현장을 보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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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648. 수원 화성 공사의 기록물, 화성성역의궤  2006/04/11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임금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묘소)을 조선 최대의
     명당인 수원 화산으로 옮기고, 그 부근 팔달산 아래에 쌓은 성입니다. 이 화성은
     동서양의 군사시설이론을 잘 배합시킨 독특한 성으로서 방어 기능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 화성의 공사가 끝난 뒤 임금의 지시로 공사 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를
     펴냈습니다. 이 책에는 공사에 소요된 날짜와 인원, 사용된 기기, 각종 포상
     내용까지 자세하게 적혀 있는데 아무개가 어느 현장에서 며칠 간 어떤 일을 하였고
     일당은 얼마인지까지 적어놓았지요. 또 보통 막 부르는 우리말 이름을 한자로 음역
     하였는데 김큰놈이라는 사람은 김대노미(金大老味)로 기록했습니다. 최근
     경기문화재단에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이 책을 국역해서 펴냈습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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