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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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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8. 12.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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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이 넓다.”라는 말의 진정한 뜻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8. 12. 17.
 
 

 

 

     “오지랖”은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말하는데 옷의 앞자락 곧 “오지랖”을
     넓게 하여 몸이나 다른 옷을 넓게 겹으로 감쌉니다. 그래서 원래 오지랖이 넓다는
     말은 가슴이 넓다는 말이며, 남을 배려하고 감싸는 마음의 폭이 넓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오지랖이 넓은 것은 미덕입니다.

 

     그런데 이 오지랖은 지나치게 넓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지랖이 넓다.”라는
     것은 간섭할 필요도 없는 일에 주제넘게 간섭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요즈음도 가끔 “오지랖이 넓다.” 또는 “오지랖이 몇 폭이냐?”라는 말들을
     합니다. 지나치면 도움은커녕 오히려 귀찮을 수밖에 없는 결과를 가져오지요. 다시
     말하면 이 “오지랖”은 없어도 안 되고 지나치게 넓어도 문제입니다. 따라서
     오지랖도 중용처럼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참고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박남일, 서해문집,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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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335. 밤으로 만든 한과, 율란  2005/05/30

          

     우리 전통음식에는 밤, 대추, 생강, 연근, 인삼 따위를 꿀이나 설탕물에 졸여 만든
     음식인 정과(正果)가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과 재료에 따라 대추, 밤을 원래의
     모양대로 꿀에 조린 것은 대추초, 밤초라 하고, 밤을 삶아 으깨어 꿀을 섞어 밤
     모양대로 빚은 것은 율란(栗卵), 대추를 다져 꿀을 섞어 다시 대추의 모양으로 빚은
     것은 조란(棗卵)입니다.

 

     율란의 재료인 밤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이 많아서 어린이의
     성장에 좋다고 합니다. 특히 비타민 C는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감기예방 등에
     효과가 있으며, 또 생밤 중의 비타민 C 성분은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주어 술안주로
     좋습니다.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으며 성인병 예방과 신장
     보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밤을 꿀, 설탕에 조리거나 가루를 내어 죽이나 이유식을
     만들고, 통조림, 술, 차로도 만듭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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