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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삶의 공간 사랑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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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9. 3. 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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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삶의 공간 사랑채 이야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9. 03. 05.
 
 

 

          사랑방은 사랑채의 주요 공간으로 남자주인과 귀한 손님이 지내는 공간이었습니다.
          양반가의 사랑방은 잠을 자는 외에도 책 읽고 그림 그리며, 거문고를 뜯는 것은 물론
          손님을 맞는 등의 많은 일이 이루어졌던 중요한 방이지요. 선비들이 기거하던 사랑채는
          유교적 삶을 지향하는 선비의식 때문에 사랑방의 가구나 장식은 매우 간소하게 꾸며져
          보통 방석 몇 개와 작은 서안(책상), 그리고 다과·책·꽃병 등을 올려놓는 네모 반듯한
          사방탁자, 편지 등을 꽂아 두는 고비와 문방사우 등이 있었습니다.

 

          그 사랑방이 있는 곳은 사랑채입니다. 부유한 양반 집안은 사랑채가 따로 있고
          사랑채에는 사랑방과 사랑대청 그리고 다락처럼 높게 만든 누마루도 있었지요. 하지만,
          보통의 민가에서는 주로 대문 가까이 있는 바깥쪽 방을 남자들이 새끼 꼬고 짚신 삼던
          사랑방으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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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249. 겨울잠 자는 벌레가 깨어나는 경칩(驚蟄)  2005/03/05

          

          오늘은 24절기의 세 번째 경칩입니다. 경칩은 일어나다는 ‘경(驚)’과 겨울잠 자는
          벌레라는 뜻의 칩(蟄)이 어울린 말로 겨울잠 자는 벌레나 동물이 깨어나 꿈틀거린다는
          뜻입니다.

 

          경칩에 개구리 알이나 도룡뇽 알을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하며, 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즙을 마시면 위장병이나 성병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먹는 곳도
          있습니다.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이날 담벽을 바르거나 담장을 쌓는데 경칩 때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도 합니다.

 

          또 경칩엔 젊은 남녀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은행씨앗을 선물로 주고받거나
          몰래 은행을 나누어 먹었으며, 날이 어두워지면 동구 밖에 있는 수나무 암나무를 도는
          사랑놀이로 정을 다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칩은 우리의 토종 연인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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