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정조임금 '일성록'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9. 9. 9. 13:37

본문

정조임금이 쓴 일기 ≪일성록≫ 이야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단기 4342(2009). 09. 09.
 
 

 

 

          

        

        

       최근 세상을 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일기가 공개되어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기를 조선시대의 임금인 정조도 썼습니다. 정조는
       세손 시절인 1760년(영조 36)부터 매일 일기를 쓰고 이것을 기록으로 남겼는데
       그 이름은 ≪일성록(日省錄)≫입니다. 정조는 증자가 말한 “나는 매일 세 번
       반성한다.”에 깊은 감명을 받아 일찍부터 일기 쓰는 버릇을 들였다지요. 이후 
       이 책은 신하들이 정리하는 것으로 바뀌어 마지막 임금 순종까지 150년간에
       걸쳐 기록되었으며 모두 2,327책이 있습니다. 이 ≪일성록≫은 조선이 기록의
       나라임을 증명하는 책의 하나입니다.

 

       이 책의 첫 부분은 날씨로 시작하여 지금의 일기와 닮은 데가 있지요.
       또 ≪일성록≫은 임금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날마다 요점 정리 방식으로 간추린
       기록입니다. 신하들이 올린 상소문을 비롯하여 임금이 한 일, 임금이 백성이나
       신하에게 내리는 말, 암행어사의 지방 실정 보고서, 가뭄·홍수 구호 대책, 죄수
       심리, 정부에서 펴낸 책, 임금이 행차할 때 처리한 민원 등이 월, 일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나를 반성하기 위한 “일기”를 쓰시나요?

 

      

                                                                                                                                               

          ===================================================================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828. 호적의 본관제도는 신분을 결정짓는 굴레였다  2006/10/15

           

     호주제의 근간이었던 호적 가운데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려 호적은 국보
     131호 ‘이태조 호적 원본(太祖戶籍原本)’입니다. 이것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고려 때 호적인데 이성계가 즉위하기 1년 전 그의 고향 함경도
     영흥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여기에 이성계의 본관이 전주 이씨로 나오는데 이는
     그의 조상이 전주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고려시대는 실제 거주지를
     본관으로 했고, 이를 호적에 기록했으며, 나라의 허락없이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을 떠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본관은 그 사람이 일반 행정구역인 군현에 사는지, 신분적으로 낮은 사람이
     사는 속현이나 천민들이 사는 향, 소, 부곡에 속했는지를 말해주는 증표입니다.
     따라서 본관은 원래 신분과 직업을 말했고, 거주이전의 자유도 없는 천민들의
     족쇄였습니다. 결국 좋은 제도는 아니었던 것이지요.

 

     참고 : "에이취디역사스페셜", 효형출판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마감된 자료------- > 플래닛에있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대왕 탄신 날짜의 비밀  (0) 2009.09.11
꿩고기 요리 '석류탕'  (0) 2009.09.10
옛 그림과 글씨  (0) 2009.09.08
1960년 8월21일자 신문  (0) 2009.09.07
제주도의 대문  (0) 2009.09.0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