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 '꽁꽁'
어제부터 날씨가 하수상하더니 밤새 제주도 전역이 하얗게 변하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등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지역은 13일 아침,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성산지역이 영하 3.1도, 제주시 영하 1도, 서귀포시 영하 2.4도, 고산 1.3도 등을 기록했다.
대설주의보가 내린 제주지역은 13일 오전 현재 제주시내 및 서귀포시내 지역에 최대 5cm의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얼어붙었고, 중산간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평균 1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와 5.16도로를 비롯한 중산간지역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또 제주시내 도로 곳곳도 결빙돼 출근길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강한 바람에 따른 윈드쉐어 주의보도 오후 4시까지 발효된 상태다. 이 때문에 제주와 김포를 연결하는 항공기 15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완도와 목포로 가는 여객선을 비롯한 소형여객선들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대륙고기압에 동반된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발생한 눈구름의 유입으로 제주전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설명하고 이번 추위가 14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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