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눈이 온 터라 한라산에 눈이 많이 녹아내려 좋은 그림을 많이 못 찍을 것으로 생각했다. 역시 예상대로 였다. 다음에 눈이 오면 한번 더 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굉장히 화창했다. 한라산에 겨울철 이런 날씨는 정말 굉장이 드물다. 그러고보니 한라산에 못보던 것이 하나 늘었다. 만세동산에 전망대가 생겨나서 통행이 가능해졌다. 예전엔 일반인들은 올 수 없었던 곳이다. 그리고 윗세오름에서 백록담 남벽 하구까지 통행이 가능해졌다. 윗세에서 남벽하구까지 2.1km이다. 오늘 좀 일찍 출발했으면 그곳까지 갔다오는 건데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몰랐던 것은 아닌데 으레 윗세오름대피소까지만 갈 것으로 생각하고 왔다가 팻말을 보고 깨닫게 됐는데 오후에 해야 할 일이 좀 있어서 왕복 4km를 추가하기가 좀 부담스럽다. 그래서 다음에 눈이 한번 더 내리면 와야 될 명분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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