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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이름의 유래는?

또다른공간-------/IT로만든공간

by 자청비 2010. 12. 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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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이름의 유래는?

 

안철수연구소

 

유명한 IT기업들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또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인기 전자 기기나 서비스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우연한 아이디어로 지은 이름부터 오랜 시간 리서치 끝에 탄생한 기업명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IT기업 및 기기들의 어원을 알아보자.

 

영화 속 명장면을 제품 이름으로, 아이팟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애플이 MP3 시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스티브 잡스는 키노트에서 향후 애플의 전략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맥(Mac)을 앞으로 애플이 내놓는 제품들의 허브 역할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곧 이어 애플은 새로운 개념을 가진 MP3 플레이어를 선보였고, 그에 걸맞은 이름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 당시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였던‘비니 치에코’는 애플의 새 MP3 플레이어를 보며, 스티브 잡스가 말했던‘허브’라는 단어에 집중했다. 그는 모든 종류의 허브를 검토했고, 결국 우주선의 개념을 떠올리게 됐다. 우주를 향해 떠나지만, 연료 충전을 위해 다시 돌아와야만 하는 대상으로 말이다. 그 결과 유명 SF 영화인‘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의 마지막 커넥션인 ‘팟(Pod)’에 착안했으며, 여기에 애플 아이맥과의 연결성을 더하는‘아이(I)’를 추가해‘아이팟’이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


 

 

 

 

 

 

 

달콤하고 평화로운 신개념 휴대폰, 블랙베리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캐나다의 유명 휴대폰 회사인 리서치 인 모션(RIM)은 지난 2001년, 새롭게 개발한 무선 이메일 기기의 작명을 위해 브랜드 제작 전문 업체인‘렉시콘 브랜딩’에 이름을 의뢰했다. 렉시콘 브랜딩은 이 새로운 기기의 작명을 연구하며, 제품 이름에‘이메일’이라는 단어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자체 조사 결과, 이메일이라는 단어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즐거움과 평화로운 느낌이 나는 단어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오랜 토의 중 누군가가 이 기기의 작은 버튼이 마치 식물의 씨와 닮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렉시콘 브랜딩은 여기에 착안해 ‘스트로베리’‘멜론’등 다양한 이름을 검토했으며, 마침내‘블랙베리’라는 이름으로 확정하게 됐다. 검은 색을 지닌 이 과일이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제품의 색상과도 닮았기 때문이다. 이후‘블랙베리’는 미국 및 유럽 회사원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며 큰 인기를 구사했다.

 

 

 

 

 


“어쩌다 보니 마음에 드네”파이어폭스

개발자들이 흔히 고민하는 것이 제품의 본질을 잘 반영하면서도 사용가능한 이름을 고르는 것이다. 웹 브라우저 개발 회사인 모질라도 이를 절실히 느꼈다. 모질라 브라우저의 초기 버전 이름은 불사조를 뜻하는‘파이어버드’였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 이름은 동일한 이름의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있었다. 이후 모질라는 어느 순간 브라우저의 이름을‘파이어폭스’로 개명시켰다.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 그들은 인터뷰를 통해“그냥 기억하기 쉬웠다. 어감도 좋았고 독특한 맛도 있었다. 우리 모두 좋아했다”고 밝혔다. 익스플로러를 위협하는 세계 2위의 웹 브라우저의 이름은 그렇게‘어쩌다 보니’만들어졌다.

 

 

 

 


수십 마리의 새떼가 소통하다, 트위터

2006년,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인‘비즈 스톤’은 잭 도시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봤을 때‘새들이 소통하는 방식’을 떠올렸다고 회상했다. 짧은 지저귐만으로 수많은 새가 모두 반응하고 같은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을 말이다. 비즈 스톤은 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새 소리를 연상시키는 ‘트윗(Twttr)’이라는 단어를 제안했고, 다른 이가 몇몇 철자를 추가해‘트위터’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다. 전 세계 수억만명의 사람들이 쓰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IT 업계에서 가장 직관적인 이름짓기라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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