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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박3일 8/3~5일

한라의메아리-----/오늘나의하루

by 자청비 2018. 8. 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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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일부터 5일까지 처음으로 경북일대를 탐방했다. 첫날 대구공항으로 간뒤 해인사와 대가야박물관을 거쳐 낙동강 상류에 있는 상주의 낙동강생물자원관 탐방자숙소로 향했다. 해인사는 대부분 중고교시절 수학여행차 방문하는 곳이다. 그런데 내가 다녔던 고교에서는 수학여행을 가지 않아 해인사를 방문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래서 50이 넘어 해인사 대장경을 관람할 기회를 갖게 됐다. 최근 역사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야왕국을 엿볼 수 있는 대가야박물관도 의미가 깊었다. 우리나라의 잊혀진 역사 대가야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이튿날 새벽 5시에 문경새재로 향했다. 한양에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양반유생들이 개나리봇짐을 메고, 아니면 다른 지방의 큰 장으로 가기 위한 보부상들이 등짐과 머리짐을 메고 힘들게 넘어가고, 전시에는 전략적 요충지가 되는 등 민족의 온갖 애환이 서린 산길이었다. 문경새재를 넘어 하동 하회마을로 향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은 기록적인 폭염속에 잠겨 전통의 향기를 느낄 새도 없이 그늘만 찾아야 했다. 하회마을을 벗어나 숙소로 향하던 길에 객주문학관을 들렀다.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객주문학관과 문학인 양성소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경북 청송출신의 김주영의 정치색은 내키지 않지만 조선시대 보부상들의 이야기를 몇년간 신문연재소설을 통해 발표하고 10권짜리 연작소설로 펴낸 문학적 성과를 보고 싶었다. 그리고 청송민예촌 대감댁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마지막날 주왕산 용추폭포까지 산행을 하고 산뜻한 기분으로 내려온 뒤 조문국박물관으로을 항했다. 아직은 유적이 흔치 않고 국사책에 기록도 되고 있지 않으며, 옛 문헌에서만 볼 수 있는 나라지만 뭔가를 느끼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내로 향했다. 대구서문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향촌문화관(대구문학관)을 둘러보고 찌는듯한 대구의 더위를 피해 일찌감치 일정을 마감했다. 연일 폭염경보가 내리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2박3일에 불과한 일정이었지만 쉽지않았다. 그래도 가보고 싶었던 곳을 모두 가볼 수있어서 아주 흡족했던 일정이었다.


 주왕산에서


 해인사 고려대장경


 해인사 입구


 대구향촌문화관


 조문국 박물관


 주왕산 용추폭포


 둘쨋날 숙소였던 대감댁


 객주문학관


 안동 하회마을 양진당


 문경새재 관문


 대가야박물관


 해인사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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