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과 몇몇 패널들이 나와 전국의 여기저기 다니면서 현장 이야기를 나누는 TV프로그램 '알쓸신잡'을 통해 처음 이디오피아참전기념관을 알게 됐다. 한국전쟁에 유엔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국가들이 참전했는데 아프리카 국가인 이디오피아의 참전기념관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기아에 시달릴 정도로 어려운 처지인 이디오피아의 강뉴부대-왕의 친위부대-가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이야기는 나에게 매일 아침 이메일을 보내주는 '따뜻한 하루'를 통해 이미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참전기념관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아프리카에서 먼 이국땅에 와서 한겨울을 보내야 했을 당시 참전군인들의 어려움이 느껴진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용맹하게 싸웠고 여러 곳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고 한다. 당시 참전했던 군인들은 몇 남지 않았고 연이 닿은 몇몇 참전군인은 한국을 방문해 발전상에 놀라워했다는 이야기와 어려움에 빠진 참전군인을 위한 성금전달 등도 전개됐다는 이야기 등이 여기저기서 전해졌다. 이디오피아는 한국전쟁이후 군주제도가 폐지되고 군부독재와 내란을 겪으며 피폐해진 이디오피아는 지독한 가난과 기아에 시달리는 나라가 돼버렸다. 이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봉사단체에서 아프리카 난민을 돕기 위한 각종 봉사활동이 펼쳐지기도 했다. 최근에 다시 민주정부를 맞이하여 새롭게 국가를 건설하고 있는 이디오피아가 하루속히 빈곤국가에서 탈피하여 정상적인 나라의 모습을 되찾길 기대해본다.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 (0) | 2018.09.04 |
---|---|
기형도문학관 (0) | 2018.09.04 |
한국시집박물관 (0) | 2018.09.04 |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0) | 2018.09.03 |
만해기념관 (0) | 2018.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