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를 찾아서-서부지역6/9

방송대 국문학과 동문회에서 1년에 한차례 야외행사를 마련한다. 올해는 야심차게 신화기행을 마련했다. 마침 대학원에서 제주설화를 전공했던 선배가 있어서 그 선배의 해설을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한때는 미신으로 치부했던 옛 본풀이들이 지금은 기록하고 물려줘야 할 문화유산이 되고 있다. 다행히 언젠가부터 뜻있는 학자들에 의해 많이 발굴되고 보존 기록되어지고 있어서 그마나 다행이다. 하지만 아직 더 연구되어져야 하고 이것을 제주의 기록으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것이 되고 세계적인 것이 되도록 해야 하는 임무가 남아 있다. 흔히 그리스.로마신화나 이집트 신화와 많이 비교한다. 이제는 박물관이나 책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리스.로마신화이지만 제주의 본풀이는 아직도 생활속에 살아숨쉬는 신화이기에 그 값어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오늘은 도두봉 오름허릿당 - 이호 붉은왕돌할망당 - 귀덕 복덕개 - 귀덕 굼둘애기물 - 하가 연화못 - 하가 제주전통 초가집 - 남읍 금산공원 포젯단 - 용흥 쇠죽은 못을 둘러보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도두오름허릿당

 

하가리에서 문전본풀이 설명중

 

귀덕리 복덕개 - 영등신이 바다에서 이곳으로 상륙해서 우도로 빠져나간다고 함.

귀덕리 복덕개에서

 

하가리에 보존중인 말방아(몰방애)

하가리 제주초가집 ...전혀 관리가 안돼 사실상 방치되고 있었다.

방치된 전통초가 밖거리 

납읍 금산공원에 있는 포제단에 대해 설명중인 전근아 동문.

용흥리 쇠죽은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