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논에서 벼를 벴습니다. 달포 전에는 벼가 많이 쓰러져서 그걸 서너 포기씩 잡고 일일이 묶어 줬는데, 어제 벼를 베다 보니 그렇게 묶어놓은 게 무척 걸리적거리더군요. 벼를 베기 전에 묶은 끈을 일일이 끊어줬습니다. 역시 농사는 하느님께 착하게 보여야 한다는데…. 저는 그렇지 못해서 이렇게 큰 고생을 하나 봅니다. ^^*
흔히 "거추장스럽게 자꾸 여기저기 걸리거나 닿다."는 뜻으로 '걸리적거리다'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이것은 틀렸습니다. '거치적거리다'가 맞습니다. '걸리적거리다'는 '거치적거리다'의 잘못입니다.
뭔가 이상하다고요? 그럼 사전을 뒤져보세요. 제가 가지고 있는 사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네요. '걸리적거리다' : '거치적거리다의 잘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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