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됨됨이가 변변하지 못하고 덜된 사람"을 '얼간이'라고하죠? 오늘은 얼간이의 어원을 소개 드릴게요. '얼간이'에서 '이'는 사람을
나타내는 말이고, '얼간'은, "소금을 약간 뿌려서 조금 절임. 또는 그런 간"을 말합니다.
생선이나 배추를 소금물에 절여야 쓸 수
있는데, 그런 상태가 아니라, 제대로 절이지 못하고 대충 간을 맞춘 것이 '얼간'입니다.
그러니, 사람으로 치면, 됨됨이가 똑똑하지 못하고
모자라는 사람이 '얼간이'인거죠. ^^*
저도 빨리 일을 익혀서 제대로 간이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요즘 들어서 제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가능한 빨리"라는 말입니다. 이런저런 일이 정신없이 돌아가다 보니, '빨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남이 저에게 일을 줄 때도 그렇고, 제가 남에게 일을 줄 때도 그렇고...^^* 근데 이 '가능한 빨리'는 문법적으로 옳지 않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가 맞습니다.
'가능한'은 '가능하다'의 관형사형으로, 뒤에 '가능한'의 꾸밈을 받는 명사가 와야 합니다. 가능한 일,
가능한 말, 가능한 방법 따위가 옳게 쓰인 예죠.
'가능한 한'은 '가능한 범위 안에서' 또는 '가능한 조건 아래서'를 뜻하는
부사구입니다. 그러니 그 뒤에 당연히 '가능한 한'이 꾸밀 수 있는 부사어나 동작이 와야 합니다. '가능한 한 빨리'처럼 '가능한 한' 다음에
'빨리'라는 부사가 오거나, '가능한 한 갈게'처럼 '가능한 한' 다음에 '가다'라는 동사가 와야죠. 좀 헷갈리신가요? ^^*
어쨌든, '가능한 빨리'는 '한(限)'이라는 명사를 써서 '가능한 한 빨리'라고 써야 바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