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13일)은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리에 있는 넓궤오름(일명 광해악)에 갔다왔습니다. 밖에서 볼 때는 그저 울창하고 조금 높은 오름으로 보았습니다. 초입을 찾아 숲을 헤치면서 올라가다가 앞에 약간 높은 듯한 돌담이 보였습니다. 넘어서기 위해 돌담을 짚고 오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껏 오름을 다니면서 오름안에서 보리밭을 본 적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아직 짙은 녹색의 보리밭이 한줄기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였습니다. 함께 갔던 일행에게 보리밭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전송해달라고 했습니다. 오름을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황홀한 장면을 많이 접하게됩니다. 지난주 토요일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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