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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철주 북제주군수 흉상 제막

한라의메아리-----/오늘나의하루

by 자청비 2006. 6. 1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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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고 신철주 북제주군수의 흉상이 세워졌다.
 고 신철주 군수의 순직 1주기를 맞아 세워진 이 흉상은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입주한 예술인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제작·설치된 것이다. 흉상은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입주자인 박석원 홍익대 미대 교수가 제작했으며 실물의 1.5배 크기로 동(銅)을 재료로 이용해 만들었다.
 문화예술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고 신철주 군수는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 마련하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한경면 저지리에 문화예술인마을 조성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하다 지난해 6월 타계했다.
 저지문화예술인마을과 북제주군은 17일 고인의 유가족 등을 초청한 가운데 제막식을 개최했다.

  개인적으로는 신 군수와 인연은 없어서 별다른 감회는 없다. 다만 그의 업무추진력이나 특유의 친화력, 업적 등은 다른 공직자의 귀감이 될 만했다. 신군수는 도 보건사회국장인가 했다가 마지막 관선 북제주군수를 역임했다. 그리고 94년 초대 민선 북제주군수를 맡은 뒤 내리 3선했다. 관선시절까지 포함해서 북제주군수만 대략 14~15년 했다. 장기집권이 별로 좋은 것은 아니지만 신 군수의 특유의 친화력과 일 추진력으로 북군주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장수할 수 있었다. 2004년부터 건강이 크게 악화됐으나 게의치 않고 일에만 매달리다 결국 지난해 안타깝게 돌아가셨다. 신 군수가 생전에 애착을 가졌던 것중의 하나가  문화예술인마을이고 또 다른 하나가 돌문화공원이었다. 돌문화공원 개관식을 하던 날 많은 사람들이 신 군수가 자리에 없다는 사실에 아쉬워 하기도 했다. 이제 문화예술인마을에 그의 흉상이 들어섬으로써 그가 가장 애착을 가졌던 중의 하나인 문화예술인마을과 항상 함께 하게 됐다. 다시 한 번 신군수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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