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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달림이 10계명

건강생활---------/맘대로달리기

by 자청비 2006. 7. 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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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온라인 게시판에 있는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어쩌면 제 자신이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고 대부분의 초보자들이 경계해야 할 내용인 것 같아 여기에 옮겨봅니다. 조금 억지성도 있기 때문에 너무 강박관념을 가지실 필요는 없고 그냥 가볍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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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라톤은 정신력 싸움이 아니다.
    훈련을 한 만큼 그 결과가 그대로 나타나는 정직한 운동이다.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 좋은 기록을 내는 것으 맞다.  그러나 훈련은 하지 않고 오로지 정신력으로만 들이대는 것은 좌절과 절망만을 안겨준다.

2.  장비나 복장에 신경쓰지 마라.
    어느 스포츠나 어느 취미생활이나 제대로 장비를 갖추고 그것도 사계절에 맞추어 나가자면 비용이 상당히 든다. 훈련하는데는 일주일에 1시간을 보내면서 장비 쇼핑에 5시간씩 소비하지 마라. 인터넷도 그만 하고 일단 더 뛰어라.

3.  나약한 훈련을 펀런이라구 우기지 마라.
    10키로 연습때 50분이내에 주파하지 못하면 대회에서도 할 수 없다. 연습때 더 강한 훈련을 더 힘든 코스의 훈련을 겪어내야 시합때에도 자신의 체력을 충분히 안배하며 달릴 수 있으며 전체 코스의 70~80%의 지점에서 오는 마의 벽을 돌파할 수 있다. 진정한 펀런은 강한 훈련의 고통을 즐기는데 있는 것이다.

4.  부상에 신경쓰지 마라.
    물론 개인적으로 신체적 결함이 있어서 달리는데 부담이 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10키로 뛰면서 관절이 큰일이 날 것처럼 이것 저것 붙이거나 바르는 데 신경쓰지 마라. 부러지는 한이 있어도 달리는 거다. 그럴수록 기쁨도 크다.

5.  이론가가 되지 말아라.
    신발은 어떤 신발이 좋으며 수분보충에는 뭐가 좋고 착지법은 어디부터 먼저 닿아야 하며 팔의 각도는 얼마인지를 먼저 알려고 하지마라.  일단 뛰어봐라. 그리고 교정하고 배워가라…. 많이 아는 것 하고 잘 뛰는 것하고 같지 않다.

6.  지구력보다 근력이 더 중요하다.
   
마라톤은 버티기 운동이 아니라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는 운동이다. 즉 훈련도 웨이트트레이닝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라. 아님 달리면서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하라.   처음에는 지구력이 약한게 아니라 근력이 약한거다.

7.  코스따지지 마라.
   
어느 정도 고수가 되어야 코스를 보며 전략도 세운다. 어디든 언덕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바람도 분다. 내리막으로만 된 코스는 없지 않은가?

8.  오버페이스가 뭔지 알기 전까지 다 오버페이스다.
    하프를 1시간 40분 이내에는 주파해야 오버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수준이 된다. 그 전까지는 본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근력, 지구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자연히 오버페이스가 된다.(걸어도 오버페이스가 난다)

9.  스스로 훈련코스를 개발해라.
   
계단을 이용할 수도 있고, 쪼그려뛰기를 해도 효과가 높다. 출/퇴근하면서 달릴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라. 운동장에서 뛰어야만 훈련은 아니다.

10.  그만 좀 먹어라. 
    
10km를 달리고 20km어치를 먹으면 안된다. 살 빼려고 뛰기 시작한 것 아닌가? 이젠 실컷 먹기 위해서 뛰는가? 좋은 기록을 낼 목적인가? 살빼려는 목적인가? 어느쪽이든 처음 시작한 Goal이 무엇인지 잊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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