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마라톤, 우천 속 열기 가득
선수 등 4천여명 참가...비날씨로 일부 코스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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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4회 KB국민은행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일제히 출발하고 있다. /사진=특별취재반 | |
2006 KB국민은행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가 26일 오전 9시30분부터 궂은 비날씨 속에 별다른 사고없이 무사히 치러졌다.
한라일보와 (사)제주감귤협의회(농협)가 공동 주최하고 포커스마라톤과 제주도육상경기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2006 KB국민은행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제4회 한라마라톤)에는 선수와 자원봉사자, 도민과 관광객 등 4천여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는 제주감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우수한 제주감귤의 홍보를 통해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회를 거듭하면서 명실공히 제주지역 최대의 마라톤 축제로 자리를 굳혔다.
올해 감귤마라톤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6백여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관광객이 가족단위로 참석, 비수기로 접어든 제주관광의 활성화에도 적지 않게 기여했다.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비 날씨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초겨울 날씨를 보이는데다 비가 멈추지 않아 대회 개최가 어려울 정도였으나 많은 선수와 가족, 도민, 관광객, 자원봉사자 등이 운동장을 찾아 대회를 빛냈다.
이날 대회는 오전 9시30분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의 개회선언으로 간단한 개회식이 진행된 뒤 대회 참가자들이 에어로빅시범단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풀고 오전 10시부터 하프코스 참가선수, 10km, 5km 순으로 각각 출발했다.
운동장에 마련된 감귤시식코너와 감귤제품전시판매장,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코너에도 참가선수와 가족, 관광객 등이 몰려들어 좋은 반응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상고 학생 등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회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그러나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출발, 애월읍 신엄 해안도로를 왕복하는 구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선수들의 안전사고 등이 우려됨에 따라 풀코스와 역전마라톤, 클럽대항전 등이 하프코스로 대체돼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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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들에게 테이핑을 해주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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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감귤무료시식 코너를 찾아 제주감귤 맛을 즐기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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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한 선수들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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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있는 전력을 다해 뛰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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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들의 일사분란한 코스통제로 선수들이 마음 놓고 마라톤대회에 임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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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코스 반환점을 돌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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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뻗은 용담 해안도로를 따라 선수들이 사력을 다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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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들이 지친 몸을 뒤로하고 환호성을 외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