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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6. 11. 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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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제주인클럽 '정상 등극'
[2006KB국민은행제주감귤국제마라톤 부문별 우승자]


한라일보 : 2006. 11.27. 00:00:00

 

▲26일 열린 2006 KB국민은행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남자 풀코스 부문에서 우승한 한동섭씨(오른쪽)와 여자 풀코스 부문에서 우승한 박성순씨가 골인하고 있다. /사진=특별취재팀

제주런너스클럽

한동섭

박성순

김주기

김대순씨 각 부문별 1위

 전국의 마라톤 '고수'들이 출전한 '2006 KB국민은행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제4회 한라마라톤)' 역전마라톤 부문에서 달리기제주인클럽이 정상에 등극했다.

 달리기제주인클럽은 4인1조(여성 1인 포함)의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역전 경주(하프 기록)에서 1시간21분34초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달리기제주인클럽은 이날 4개 구간에 걸쳐 서귀포마라톤클럽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결승선을 맨 먼저 통과하며 지난 대회 2위를 차지했던 설움을 달랬다. 서귀포마라톤클럽(1시간26분15초)과 뛰어봐(1시간33분31초)가 각각 이 부문 2·3위를 차지했다.

 5인 1조 방식의 클럽대항전에서는 제주런너스클럽이 대회 3연패를 달성, 제주마라톤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제주런너스클럽A는 이날 클럽대항전(하프 기록)에서 6시간58분24초(5명 기록 합계)의 기록으로 서귀포마라톤클럽B(7시간03분47초)를 제치고 정상자리에 올랐다. 3위에는 제주런너스클럽B(7시간56분14초)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 풀 코스 부문(하프 기록)에서는 한동섭씨(41·서귀포마라톤클럽)가 1시간17분04초의 기록으로 뒤를 바짝 쫓아온 장상근씨(1시간17분28초)를 24초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범일씨는 1시간18분48초의 기록으로 3위에 랭크됐다.

 대전 홍삼먹고 뛰는 사람들 소속의 박성순씨(40)는 여자 풀 코스 부문(하프 기록)에서 1시간24분27초를 기록, 배정임씨(1시간29분26초)와 송미숙씨(1시간33분08초)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치켜 들었다.

 남자 하프에서는 김주기씨(46·온천천마라톤)가 1시간20분13초의 기록으로 1위를, 윤필병씨(1시간24분18초)와 송창윤씨(1시간31분05초)가 2·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 1시간37분41초를 기록한 김대순씨(43·여주마라톤클럽)와 고은실씨(1시간41분05초), 강맹화씨(1시간41분29초)가 여자 하프 부문에서 1~3위를 차지했다.

 남·여 5㎞ 부문 우승에는 류태우씨와 김경화씨가, 10㎞에는 이지원씨(33분45초)와 김윤숙씨(43분09초)가 각각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자세한 기록은 감귤마라톤 인터넷 홈페이지(marathon.hallailbo.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자 풀코스 한동섭씨]"또다시 출전 우승 희망"

 "비날씨로 힘든 경기였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26일 벌어진 2006KB 국민은행 제주감귤마라톤대회 풀코스 부문에서 1위에 입상하는 영예를 안은 한동섭(41·서귀포마라톤클럽)씨의 입상 소감이다.

 한씨는 "비바람의 영향으로 이날 예상보다 저조한 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하지만 한라마라톤 대회 4번째 출전한 가운데 가장 좋은 입상 실적을 기록했다"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한씨는 "내년 대회에 또 다시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씨는 제주도청 마라톤 동우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기량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풀코스 박성순씨]"재미있게 대회 즐겨"

 여자 풀코스 부문 1위를 차지한 박성순씨(40·대전 홍삼 먹고 뛰는 사람들)는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뜻밖의 수상을 하게 됐다"며 "올 한해를 마감하는 제주지역 최고의 마라톤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제1회 대회에 이어 두번째 참석했다는 박씨는 "악천후 속에서도 내실있고 짜임새 있는 대회 운영을 해 준 주최측에 감사를 드린다"며 "비날씨와 강한 맞바람 때문에 달리는데 힘이 들기도 했지만 재미있게 대회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풀코스를 신청한 박씨는 악천후로 하프코스로 축소 운영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남자 하프 김주기씨]"아름다운 풍광 만끽"

 남자 하프(Half)에서 정상에 오른 김주기씨(46·온천천마라톤)는 "출발 전에 비가 너무 많이 와 제대로 뛰기가 어려울 것 같았는데 경주 중에는 비가 멈추다시피해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끼며 시원하게 잘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맞바람 등의 악재로 평소보다는 기록이 좋지는 않았지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도 밝혔다.

 각종 전국 대회에 얼굴을 내민다는 김씨는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가 성황을 이룬 것을 보고 제주의 마라톤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내년 대회 때도 참가함은 물론 몸이 허락하는 그날 까지 마라톤을 즐기고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하프 김대순씨]"바다와 하는 환상코스"

 여자 하프(Half) 정상자리에 오른 김대순씨(43·여주마라톤클럽)는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제주의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어 너무나 좋았다"며 "특히 우승까지 차지해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비도 오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 정상 페이스대로 뛸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많이 했다"며 "뛰다 보니 비도 그치고 바람도 잦아들어 오히려 평상시보다 더 편하게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해 두 번째로 제주를 찾는다는 김씨는 "내년 대회 때도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참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악천후 속에서도 대회를 원활히 이끈 주최측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클럽대항전 제주런너스A]"제주대표로 자리매김"

 

 

 제주런너스클럽 김병조 회장은 "목표로 했던 클럽대항전 3연패를 달성해 너무나 기쁘다"면서 "내년에도 반드시 우승해 명실공히 제주를 대표하는 마라톤클럽으로 확고히 자리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초 방침과는 달리 클럽대항전이 하프로 축소 운영돼 큰 아쉬움이 남았다는 김 회장은 "그러나 제주를 대표하는 마라톤대회 답게 악천후 속에서도 원활한 경기진행이 이뤄져 도내 최고의 마라톤대회라는 것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최측에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역전마라톤 달리기클럽]"두번째만에 우승 기뻐"

 정영호씨(39) 등 주자들은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내려 주자마다 어려움을 겪었지만 평소 갈고닦은 팀워크 덕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들 주자들은 경기후 우승의 일등주역으로 서로서로를 치켜세우며 다른 주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이들 주자들은 모두 마라톤을 시작한지 6개월에서부터 1년6개월이 지난 비교적 짧은 경력들로 이번 우승을 일궈내 기쁨이 더욱 크다고 밝혔다.

 달리기마라톤클럽은 지난해 이 부문에서 아깝게 2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는 정상정복을 노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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