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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외침'

건강생활---------/건강한100세

by 자청비 2007. 3. 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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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외침' 제발 운동 좀 합시다 

 

돌연사 주범 심근경색
'돌연사'란 글자 그대로 멀쩡한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숨지는 것을 말한다. 준비되지 않은 죽음은 당사자에게도 불행이지만 살아 있는 주위 가족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이고, 직장에서는 경제적·기능적인 손실임에 틀림없다. 돌연사에 이르는 원인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 동맥 경화성 혈관 질환인 심장병 즉,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이 가장 흔하고 중요한 원인 질환이다.

 

△ 심근경색증의 원인과 증상

심근경색증은 좁아져 있던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서 완전히 막힘으로써 심장 근육이 죽는 상태를 말하며 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환자의 50%에서는 과거에 협심증을 앓았던 분이거나, 나머지 50%는 아무런 병력없이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증을 맞게 된다. 증상으로는 갑작스럽게 관상동맥이 막혀 적어도 30분 이상 지속되면 심근 괴사(壞死) 즉, 심장 근육이 죽게되는 심근경색증이 되는 것이다. 이때 느낄 수 있는 흉통의 양상으로는 가슴과 등이 딱 벌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기도 하며, 철판을 깐 듯이 가슴이 무겁게 죄는 것 같기도 하고, 눌려서 부서지는 느낌도 있다. 불에 달군 젓가락으로 가슴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오기도 하며, 쥐어 뜯기는 기분이 들기도 하며 이러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환자는 곧 죽을 것만 같은 공포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 심근경색증의 진단

심근경색증의 진단은 어렵지는 않다. 우선 그 전형적인 가슴의 통증으로 어느 정도 심장의 이상을 짐작할 수 있으며, 심전도를 찍게 되면 비교적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심전도의 변화가 확실치 않을 때는 혈액검사로 심근 괴사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심초음파 검사나 핵의학 심장단층촬영 검사로 심근 경색의 유무 및 그 정도를 측정할 수도 있다.

 

△심근경색증의 치료

① 협심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무조건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라!
② 막힌 혈관은 뚫어야 산다!
·혈전용해제 투여에 의한 혈전 용해
·직접적인 방법으로 풍선 확장술을 이용해서 관상동맥 풍선확장 성형술 및 그물망 치료 등을 시행하는 방법 등이 있다.

여하튼 심근경색증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은 적어도 12시간 내, 즉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이러한 치료 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흉통이 생기고 12시간이 지나면 막힌 혈관에 의해서 심장 근육의 대부분이 죽어 버리기 때문이다. 응급 치료를 받은 후에 장기적인 치료로는 약물치료가 있으며 이러한 약물치료는 심근경색증의 합병증을 치료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의 예방

과다한 흡연, 고 콜레스테롤 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운동 부족 및 스트레스 등이 그 중요한 위험 인자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러한 여러 가지 동맥경화증 유발 인자들을 다스리고, 피하며 사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끝으로 심근경색증은 갑자기 발생하여 본인과 가족에게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좋은 길이며 일단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빠른 시간 내에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 몸을 잘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활동적인 사람보다 고혈압이 생길 확률이 20∼50% 높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심폐기능 개선과 체중감소를 돕고, 고지혈증의 개선, 스트레스 등을 해소해 준다. 특히 에어로빅, 빨리 걷기, 가벼운 달리기, 등산,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1주일에 3∼4회 정도, 1회 30분∼1시간 약간 숨이 찰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 심장병 예방을 위한 6가지 생활수칙 (대한순환기학회)

①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는다.
② 살이 찌지 않도록 일정 체중을 유지한다.
③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④ 담배를 끊고 술은 삼간다.
⑤ 지방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야채를 많이 먹는다.
⑥ 스트레스를 줄이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한다

 

심근경색 예방에 좋은 음식들
 
1. 과일과 야채를 식사하듯이 하루에 다섯 번 이상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과일과 야채에는 영양소와 섬유소가 많고 칼로리가 적으며, 많이 먹는 사람은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도가 줄어든다. 특히 녹황색 채소나 과일이 좋으며 수분이 많은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고 주스보다는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2. 곡물복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등이 많아서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 도정을 하지 않은 현미류가 좋으며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식사 후 포만감이 지속되기 때문에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하루에 25 gm 이상 권장된다.

3. 저지방 육류체중 증가의 주원인이 포화지방의 섭취에 비례된다. 지방이 많은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가능하면 살코기를 먹도록 한다. 포화지방을 많이 먹게 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 상승하는데, 이는 콜레스테롤을 직접 먹는 것보다 콜레스테롤 상승률이 더 높다. 음식을 튀기게 되면 트랜스지방산이 생성되는데 이것 역시 나쁜 콜레스테롤을 상승시켜서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같은 기름으로 여러번 튀기게 되면 나쁜 효과는 더욱 증대된다. 즉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 것은 심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수소화 처리된 기름을 사용한 과자 등에도 트랜스 지방산이 많으며 마가린, 쇼팅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우유에도 포화지방이 상당량 있으므로 저지방 우유나 탈지 우유가 권장된다.

4. 콜레스테롤이 계란노른자와 조개, 새우 등에 많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생각만큼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이 많지 않고, 포화지방섭취 때 콜레스테롤 상승이 더 심하다. 그러나 300mg 이상은 권장하지 않는다.

5. 등푸른 생선이 혈관에 도움을 준다. 일주일에 두툼한 생선 2마리 정도면 충분하다.

6. 콩동물성 단백질 대신 콩단백을 섭취하게 되면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감소가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에서 효과가 있다. 땅콩 속의 지방산도 혈관에 도움을 준다.

<도움주신 분 = 청주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양용모 과장>

<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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