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경향신문 참 좋더군요. 1면 맨 처음에 '짬짜미'라는 낱말을 썼습니다. 어제 한겨레신문도 '짬짜미'를 썼습니다. 두 신문이 다른 점은 경향신문은 '짬짜미'를 작은 따옴표 안에 썼고, 한겨레신문은 '짬짜미(담합)'이라고 썼습니다. 어떻게 쓰건 간에 '담합'이라는 일본에서 온 낱말보다는 '짬짜미'라는 우리말이 백배 천배 더 좋습니다. 좋은 우리말을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제치 경향신문에는 미터단위인 m를 필기체로 쓴 기사도 있었습니다. 단위는 필기체로 쓰지 않습니다. 길이 단위 미터의 단위는 삐딱한 m이 아니라 바로 선 소문자 m을 쓰셔야 합니다.
어제 저녁 6시 57분에 KBS1에서 '42,000Km'라는 자막이 나왔습니다. 길이를 나타내는 km는 대문자가 아니라 소문자로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