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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7년간 기온1.441℃ 증가

또다른공간-------/지구를지키자

by 자청비 2008. 9. 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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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7년간 기온 1.44℃↑..전염병 증가"

 

[연합뉴스]

 

지난 37년 동안 국내 7대 도시의 평균기온이 1.44℃가 상승하는 등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염병 발생 증가 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 기후변화적응 건강관리대책 심포지엄에서 발제자로 나선 장재연 아주대학교 교수(예방의학교실)는 지난 1971년 이후 국내 7대 도시의 평균 기온이 12.35℃에서 13.79℃로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37년 동안 평균기온이 급등한 반면 상대습도는 70.7%에서 62.9%로 큰 폭으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강수량은 월평균 100.5mm에서 121.7mm로 늘었지만 7-9월 강수량이 집중 증가했을 뿐 겨울철에는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장 교수는 또 연간 30℃이상 고온이 발생한 날도 늘어나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내 기후가 고온건조해지는 추세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와 함께 곤충 매개 전염병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장 교수는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01-2005년까지 5년 동안 발생한 말라리아, 비브리오패혈증, 쓰쓰가무시, 렙토스피라, 발진열 환자는 총 6만4천400명인데 비해 2006년 한 해에만 1만9천984명이 발생했다. 특히 말라리아와 비브리오패혈증의 경우 평균기온, 최고기온과 상관관계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장 교수는 "앞으로 폭염현상과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전염병과 알레르기성질환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발제자로 나선 질병관리본부 기후변화대응 T/F 강영아 연구관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근거한 건강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질병발생 예측모델을 구축하는 등 기후변화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EP "21세기내 많은 산맥서 빙하 사라질수도"

2000년 이후 연평균 빙하후퇴율 2배로 증가

[연합뉴스]


세계 주요 지역에서 빙하가 녹아 사라지는 연평균 비율이 2000년이후 두 배로 증가했다고 유엔환경계획(UNEP)이 1일 밝혔다.

   UNEP는 이날 발표한 `글로벌 빙하의 변화들'이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그 같이 말하고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2009년 코펜하겐에서 열릴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각국 정부들이 심도 있고 단호한 탄소배출량 감축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21세기 안에 많은 산맥들에서 빙하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UNEP는 그동안 빙하의 후퇴는 주기적으로 일정한 비율을 보여왔으나, 북극과 중부 유럽, 남미 등지에서 관측된 최근의 빙하 후퇴는 예전과는 다른 비주기적 형태를 띠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보고서에서 UNEP는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현 시나리오에 따르면, 100년의 시간을 단위로 할 때 빙하의 후퇴가 더 가속되지는 않아도 세계 각지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현재의 추세는 비주기적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서 "그 것은 21세기에 많은 산맥들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빙하 후퇴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6∼2005년 10년 동안 세계의 연평균 빙하 후퇴 규모는 50㎝를 웃돌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1986∼1995년 기간의 빙하 후퇴 규모의 2배가 되며, 1976∼1985 기간에 비해서는 4배가 된다.

   이에 반해 1970년대말과 1980년대초의 알프스 산맥과 1990년대말의 스칸디니비아와 뉴질랜드 연안과 같이 지역적으로 빙하가 확대된 곳도 있다.

   아킴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은 내년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포스트 2012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그렇지 않을 경우 빙하와 마찬가지로 기후변화에 대처할 우리의 방책과 기회도 녹아 사라질 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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