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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이 입던 겉옷, 철릭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2. 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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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무인이 입었던 겉옷, 철릭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6. 02. 05.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는
 겨레문화 가운데서 유익한 것들을 골라 짧고 재미있게 쓴 글로
 2004년 6월부터 날마다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글 가운데서 지적할 내용은 꾸짖어 주시고,
 주위 분들에게 추천도 부탁합니다.

 

       가끔 드라마에 보면 조선시대 무신이 입던 공복인 철릭을 봅니다. 철릭의 기본형태는
       깃이 곧은 직령(直領)이며, 웃옷과 아래옷이 연결된 겉옷인데, 발굴된 유물을 보면
       웃옷과 아래옷 비율이 같은 것부터 아래옷이 세배까지 긴 것도 있습니다. 소매의 폭은
       좁은 착수부터 폭이 넓은 광수포까지 있지요. 또 허리에 주름을 잡는데 보통 0.1에서
       0.2센티미터이며, 요선철릭은 허리에 가로로도 주름을 잡아 아름답습니다.

    

       철릭은 고려말부터 조선시대 전 시대에 걸쳐 입었는데 몽고의 질손으로부터 유래한다고
       하며, 고려시대에 정착되었다고 봅니다. 철릭은 무신뿐만 아니라 조선 때부터 악동무복,
       행사시 군사들의 시위복에 이어 임금의 평상복인 곤룡포의 겉옷 및 사대부 관복인
       단령의 겉옷, 하급직인 별감, 악공, 향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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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135. 한복에 자주색 고름은 무슨 뜻일까요?
(2004/11/11)


 

       조선시대에는 한복 색깔로 자신의 처지를 나타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아가씨는

       다홍치마, 노랑저고리, 갓 결혼한 새색시는 다홍치마, 연두저고리, 결혼한 부인은

       남치마, 옥색저고리를 입었습니다. 저고리 끝동(소매)이 남색이면 아들이 있다는

       표시였고, 자주색 고름을 달면 부부가 금슬 좋게 해로하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예전 한복엔 주로 파랑, 흰색, 빨강, 검정, 노랑의 오방색을 이용했지만 이중

       검정색은 잘 사용하지 않고, 간색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다양한

       색깔로 조합하여 훨씬 세련된 모습입니다. 원색보다는 은은한 색깔을 많이

       이용합니다. 또 조선시대처럼 일정한 색깔로 표시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남색

       끝동을 달면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자주색 고름의 한복을 입으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않을까요?

 

                                                                                      

                                             

      

 

한 분이 '아홉차리'가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이 아니냐고 문의를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지방에 따라 '아홉차리'를 정월대보름 전날밤 세시풍속으로 지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입춘의 세시풍속입니다. 정월대보름엔 대신 오곡밥을 지어먹고, 세 집
   이상의 성이 다른 사람 집의 밥을 먹어야 그 해의 운이 좋다고 합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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