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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飛車)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2. 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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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전쟁에서 하늘을 날았던 “날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6. 02. 07.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는
 겨레문화 가운데서 유익한 것들을 골라 짧고 재미있게 쓴 글로
 2004년 6월부터 날마다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글 가운데서 지적할 내용은 꾸짖어 주시고,
 주위 분들에게 추천도 부탁합니다.

 

       임진왜란의 3대 대첩 가운데 하나인 진주대첩에는 “날틀”이 활약했었다고 합니다.
       날틀은 한자말로 ‘비거(飛車)’라고 하여 하늘을 나르는 차입니다. 일본 쪽 역사서인
       ‘왜사기’에 전라도 김제의 정평구라는 사람이 비거를 발명하여 진주성 전투에서 썼는데
       왜군들이 큰 곤욕을 치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당시 비거는 포위된 진주성과 외부와의
       연락을 담당하였는데 마치 해일처럼 밀려오는 10만의 왜적 앞에서 진주성 사람들에게
       이 ‘날틀’은 희망 그것이었을 것이라고 장편역사소설 “진주성전쟁기”를 쓴 박상하
       작가는 말합니다.

    

       18세기 후반에 쓴 신경준의 문집 ‘여암전서’와 19세기 중반 이규경이 쓴 백과사전
       ‘오주연문장전산고’에도 '비거'가 등장하지만 정확한 모양이나 어떤 쓰임새였는지는
       확실하게 나와 있지 않지요. 만일 이것이 비행기처럼 날았다면 라이트 형제를 앞선
       세게 최초의 발명일 것입니다.

 

       참고 : ‘진주성전쟁기“, 박상하, 어문학사
       “조선시대에도 비행기가 있었다?” (오마이뉴스), 최형국

 

 

                                    

                                                                                          

                                                                                                                                               

==============================================================================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734. 일본 술의 신이 된 백제인과 전통주
(2006/07/09)

 

       보통 사람들은 시바스리걸 따위의 서양술만 고급술처럼 생각하고, 맥주나 와인을 즐겨
       마십니다. 상대적으로 우리의 전통술은 거의 맥이 끊겼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술은
       작은 나라인데도 조선시대엔 650여 종이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또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고구려인들은 스스로 장과 술 등 발효음식을 만들어 즐긴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의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고사기(古事記)’에
       백제인 인번(仁番)이 술 빚는 기술로 일본술의 신이 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런
       우리 술들이 일제강점기 이후 이름도 거의 잊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전통술은 향기와 맛이 정말 뛰어나고, 뒤끝이 없으며, 몸에도 아주 좋은
       술입니다. 현재 그나마 맥을 잇고 있는 문배주, 송절주, 두견주. 소곡주, 송순주, 이강주,
       홍주, 교동법주, 호산춘, 안동소주들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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