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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삼가고 조심하는 날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2.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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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삼가고 조심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6. 02. 18.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입니다.

 2004년 6월에 시작하여 만 3년을 위해 달려 갑니다.

 그리고 1,000개가 눈 앞에 있습니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따끔한 질책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자료를 보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제 설의 말밑을 살펴보았는데 그에는 ''삼가고 조심하는 날' 즉, 몸과 마음을 바짝
       죄어 조심하고 가다듬어 새해를 시작하라는 뜻도 있었지요. 작심삼일을 시작하는 설날,
       그리고 먹고 노는 설날이 아니라 삼가고 조심하는 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 '설날'을
       가리키는 잘못된 말 ‘구정’도 써서는 안 되지만 한자어 "정초(正初), 원단(元旦), 세수
       (歲首), 세시(歲時), 세초(歲初), 연두(年頭), 연수(年首), 연시(年始)" 등을 쓰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아름다운 토박이말 ‘설’이 있는데 잘난 체를 하는 것은 어리석음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주위엔 떡도 못해 먹는 어려운 이웃이 있음입니다. 우리 겨레가 세밑에
       ‘담치기’ 풍속으로 설을 모두 함께 쇠려 했음을 본받아야 합니다. 주위에 보시하면 그
       보답이 모두 내게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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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224. 까치설날에 입었던 까치두루마기  
(2005/02/08)

 

       섣달 그믐날, 즉 까치설날에는 아이들에게 까치두루마기를 입혔습니다. 까치두루마기의
       기본은 일반 두루마기와 같지만 각 부분의 색을 달리한 것이 특징입니다. 노란색을 앞
       가운데의 겉섶에 썼으며, 길(몸판)은 연두색으로, 소매는 연두색이나 색동으로 했고,
       안은 분홍색으로 댔습니다. 남자아이는 깃, 고름, 돌띠를 남색으로 하고, 무(양쪽
       겨드랑이 아래에 대는 딴 폭)는 자주색으로 하였으며, 여자아이는 깃, 고름, 돌띠를
       붉은색이나 자주색으로 하고, 무는 남색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색동으로 아름답게 지은 까치두루마기는 까치설날 뿐 아니라 설빔으로도 입었으며,
       요즘은 돌옷으로도 입힙니다. 까치두루마기는 다섯 가지 색으로 지었다고 해서
       ‘오방장두루마기’라고도 불립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때에는 아이들에게 까치두루마기를
       입혀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도 좋을 것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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